[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하성운이 청취자들과 솔직토크로 소통왕의 면모를 드러냈다.
3일 밤 네이버앱을 통해 방송된 네이버NOW ‘하성운의 심야 아이돌’에선 DJ 하성운이 청취자들의 고민과 사연을 함께 나누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날 스트레스를 받을 때 듣는 노래가 있느냐는 질문에 하성운은 “조용한 노래를 들으면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다. 최근에 적재 노래와 소수빈 노래를 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넬의 ‘멀어지다’를 ‘복면가왕’에서 불러 화제가 된 것에 대해선 “너무 사랑을 많이 받아서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넬의 ‘멀어지다’를 선곡한 하성운은 “정말 좋은 노래 같다”며 좋아하는 곡임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복근 만들기로 고민중인 청취자의 사연엔 복근 만들기 고충을 나눴다. 하성운은 “저는 복근 공개하기 일주일 전부터 수분 관리를 했다. 물을 먹고 싶을 때는 오렌지를 먹었다. 그러다가 물을 복근 공개하기 하루 전날 먹었다”고 자신의 경험담을 공개했다. 이어 복근 공개 후 복근이 사라질 때의 심정에 대해 “원래 식습관도 있고 금방 없어지더라. 그래서 저는 포기하고 많이 먹었다”고 털어놨다.
남자친구가 있느냐고 묻는 아버지에게 하성운이 남자친구라고 거짓말을 했더니 아버지가 ‘잘생겼다’며 믿더라는 한 청취자의 사연에는 당황어린 웃음을 드러냈다. 하성운은 “이런 문자 보면 부끄러운 것 같다. 아버님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뒤 “아버님도 그렇고 보는 눈이 있으시네요”라고 능청멘트를 덧붙이며 웃음을 유발했다.
이밖에도 ‘낯가림이 심한 친구와 친해지는 법’부터 ‘배고플 때 하는 행동’ 등 세세한 궁금증과 고민도 함께 나눴다. 하성운은 “저 같은 경우 배고파지면 오히려 많은 메뉴에서 고르려다보니 늦게 먹게 되는 것 같다”며 “이 부분은 공감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하성운은 청취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으로 금요일 밤의 마침표를 찍으며 “혼자 청취자들의 사연을 읽어보고 이야기해보고 듣는 시간도 좋은 시간인 것 같다”며 힐링의 시간이었음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은 청취자들의 다양한 사연에 자신의 경험담을 공유하며 열심히 소통하는 하성운의 솔직한 토크와 노련한 진행, 아름다운 음악이 어우러지며 늦은 밤 청취자들의 마음을 저격했다.
한편, 하성운이 진행하는 야행성 아이돌 오디오쇼 ‘하성운의 심야아이돌’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밤 11시에 청취자들과 만나고 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하성운의 심야아이돌’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