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20년 동안 사용해 온 지갑을 잃어버린 후 신상 지갑을 마련한 기안84가 이를 잃어버릴 까 두렵다고 밝혔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슈스스’ 한혜연이 출연해 남다른 패션 센스를 발휘했다.
이날 한혜연은 새벽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박나래는 “아침잠이 많이 없어졌다던데?”라고 물었고 한혜연은 “너희도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왜 일찍 일어나느냐?”는 질문에 한혜연은 “너무 일찍자서 그렇다”면서 이유를 설명했다.
바지를 안 입는 윌슨에 의문을 드러낸 한혜연은 직접 코디를 해줬다. 새벽부터 윌슨에게 여러 의상을 갈아입히며 인형놀이에 몰두한 그는 마지막에 윌슨을 와락 껴안으며 외로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혜연은 패션 아이템에 그림을 그리는 ‘마카쥬’에 도전했다. 마카쥬는 페인트, 오일, 아크릴 물감 등으로 패션 소품에 그림 그리는 것으로 가죽이나 신발에 주로 한다. 혜연은 빨간 스니커즈에 스마일을 그리기로 했다. “왜 스마일을 좋아하느냐?”는 기안84의 질문에 혜연은 “할머니가 웃는 얼굴을 하고 있으면 좋은 일이 생긴다고 했다”
한편 스튜디오에서 한혜연의 모습을 보던 무지개가족들은 “기안84의 지갑도 마카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오래 쓴 지갑을 잃어버린 뒤 새로 지갑을 샀다는 기안84는 신상 지갑을 공개했다. 미인도가 그려진 지갑을 보고 한혜연은 “이게 무슨 십장생이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갑 한편에는 “지갑 찾아주시면 10만원 사례”와 함께 핸드폰 번호가 적혀있었다. 기안84는 “일이 잘 풀릴 때 지갑 버리지 말라더라. 나도 이걸 잃어버리는 것이 무서워서 적어뒀다”고 밝혔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나혼자산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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