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심이영이 원기준과 이혼을 결심했다.
8일 방송된 MBC일일드라마 ‘찬란한 내 인생’에서는 박복희(심이영 분)가 고상아(진예솔 분) 집에 임시 취직했다.
이날 고상아은 집에 돌아오자마자 짜증을 냈다. 딸 세라(김민서 분)을 데리러 가지 않은 김 비서에게 “멍청한게 엄마 납치나 당하 게 하고, 안 짜르고 놔뒀더니 뭐 이딴 게 들어왔어? 너 나가”하고 그 자리에서 해고했다.
또 집안일 해주는 도우미가 “아이 교통사고를 당해 응급실에 있다”며 급하게 자리를 비우자 상아는 “내일 세라 생일인데, 저러면 어떠하냐. 지장있는 거 아니냐”면서 “이래서 내가 가족 없는 입주 쓰자고 한 거다. 일하는 사람 태도가 다 왜 이래 진짜!”하고 짜증 냈다. 이 틈에 장시경(최성재 분)은 복희를 기사로 추천했다.
박복희는 사장에게 다시 배추 납품 계약을 사정했지만 쉽지 않았다. 하지만 복희가 시장에서 돈을 꾸고 다녔다는 이야기를 들은 사장은 그동안의 정을 생각해 다시 계약을 해줬다.
문제가 하나 풀렸지만, 기차반(원기준 분)의 만행은 복희를 답답하게 했다. 차반은 계속 트럭을 팔겠다며 요구했다. 복희는 “이 트럭이 무슨 차인지 알아? 이거 타고 우리 셋이 다 죽으려고 했었다”고까지 말했지만, 차반은 “지애(한소영 분)가 계속 개기면 소송해서 양육권 싹 뺏으라더라”며 개의치 않았다.
차반의 모습을 아이들이 목격한 걸 본 복희는 결국 트럭을 팔았다. 그리고 차반에게 “원수 같은 당신, 사람 머슴처럼 부리는 네 아버지도 다 끝이다. 아이들 아빠로만 어디 처박혀있었으면 했는데, 이제 내가 너 싫다”라며 “너랑 끝”이라고 선언했다. 은하는 “나 영재원 들어갔다. 나 서울대 꼭 들어갈 거야. 그러니까 버텨. 다른 친구들 다 제치고 내가 제일 잘 살겠다”면서 “우리 무시한 사람들 쳐다도 못 보게 해주겠다”고 울며 복희에게 말했다.
모든 걸 잃은 박복희와 아이들 앞에 장시경이 나타났다. 복희는 임시 기사 겸 보조 도우미로 조은임(김영란 분)의 집에 들어오게 됐다. 복희는 “모든 일이든 하겠다”면서 기쁜 마음으로 계약서에 사인했다.
박복희는 심숙(양혜진 분)과 박현희(유하 분) 집을 찾아 “이 집에 제 권리금이 좀 있다”면서 “생활비 50만원 낼 테니 집에 있겠다”고 말했다. 계모 심숙은 “여기 전세에 돈 보탰으니 방 3개 중 1개는 써도 된다”며 월세 받을 생각에 즐거워했다.
복희는 은임 집에 처음 출근해 밝게 인사했다. “잘 부탁한다”는 복희에게 임세라는 “아줌마 옷하고 가방이 너무 웃긴다”며 비웃었다. 고상아는 먼저 있던 도우미에게 “아랫사람 실수는 가르친 사람 탓도 크다”면서 복희 교육을 지시했다.
박복희는 은임과 함께 시장에 갔다. 순대를 먹으며 오순도순 얘기하는 모습에 상인은 “둘이 모녀사이냐? 사이가 좋아 보인다”고 말했고, 은임은 웃으며 “모녀사이 맞다. 은수 엄마랑 나랑 닮았나 보다”며 즐거워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찬란한 내 인생’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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