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보아 코치 팀의 김지현이 ‘보이스코리아 2020’의 최종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10일 엠넷 ‘보이스 코리아 2020’ 최종회에선 세미 파이널에 오른 김민경, 김예지, 김지현, 박다은, 박창인, 이새봄, 전철민, 정유진의 무대와 이 중 우승전에 진출한 4인의 파이널 무대가 펼쳐졌다.
먼저 김종국 코치 팀에선 정유진과 박다은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정유진은 나얼의 ‘같은 시간 속의 너’를, 박다은은 방탄소년단의 ‘페이크러브’를 선보였다. 화려한 무대로 귀를 사로잡은 두 여성보컬 중에 결승전에 오른 주인공은 박다은으로 선정됐다.
이어 다이나믹 듀오 코치 팀에선 박창인과 김민경의 대결이 화면을 수놓았다. 박창인은 파워풀한 가창력을 뽐내며 제니의 ‘솔로’(SOLO)를 열창했다. 이에 맞서는 김민경은 미쓰에이의 ‘허쉬’(Hush)를 선곡, 몽환적이면서도 고혹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결승전엔 김민경이 진출하며 눈물을 흘렸다.
성시경 코치 팀에선 김예지와 전철민이 맞붙었다. 전철민은 케이윌의 ‘내 생에 아름다운’을 선곡, 내공이 빛나는 가창력 넘치는 무대를 꾸몄다. 김예지는 짙은 감성이 담긴 보이스의 매력으로 혁오의 ‘톰보이’(TOMBOY)를 열창했다. 이날 전철민이 결승전에 진출하며 기쁨을 드러냈다.
보아 코치 팀에선 이새봄과 김지현이 대결을 펼쳤다. 김지현은 김현철의 ‘왜 그래’무대를 선곡해 소울풀하면서도 그루브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새봄은 엑소의 ‘템포’(Tempo)를 부르며 역시 디바의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무대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결승진출의 기쁨은 김지현에게 돌아갔다.
드디어 파이널 무대가 펼쳐졌다. 파이널의 포문을 연 첫 번째 타자는 다이나믹 듀오 팀의 김민경이 신승훈의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을 부르며 애절하고 청아한 음색으로 무대를 꾸몄다.
두 번째 무대는 김종국 코치 팀의 박다은이 꾸몄다. 박다은은 김광석의 ‘혼자 남은 밤’을 선곡했다. 박다은은 특유의 미성과 깊은 감성이 돋보이는 무대로 김종국 코치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세 번째 무대는 성시경 코치 팀의 전철민이 출격했다. 전철민은 BMK의 ‘꽃피는 봄이 오면’을 선곡, 특유의 호소력 있는 보이스와 애절한 감성으로 무대를 꾸미며 코치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네 번째 무대는 보아 코치 팀의 김지현이 꾸몄다. 김지현은 유재하의 ‘가리워진 길’을 선곡, 짙은 소울이 깃든 치명적인 보컬과 가창력 폭발 무대로 심쿵을 유발했다.
네 팀의 무대가 모두 끝난 뒤에 드디어 시청자 문자 투표와 함께 결정된 최종 우승자가 공개됐다. 5000만원의 상금과 음반 발매 기회를 가져 갈 최종우승은 보아 코치 팀의 김지현에게 돌아갔다.
김지현은 “너무 감사하다. 같이 나온 보컬리스트 친구들과 함께 할수 있어 영광이었고 코치 선생님 정말 감사했다”며 “앞으로 열심히 잘 하고 요즘 힘들고 아프고 지친 분들 많은데 다들 힘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 ‘보이스 코리아’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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