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이장우의 한 여름날의 여행이 마무리됐다.
1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장우가 직접 만든 냉면을 무지개 회원들에게 선사했다.
이날 이장우는 요트 세일링에 도전했다. 요트에 탑승한 그는 즐기는 듯 보였지만, 항해가 시작되자 비틀거리며 허당미를 발산했다. 스릴 넘치는 항해에 이장우는 “피가 끓는다. 남자들이 좋아하겠다”며 들뜬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홍게를 사기 위해 후포항을 방문한 이장우는 잠시 마스크를 벗고 한순간에 ‘후포리 슈퍼스타’로 등극했다. 초반 이장우를 알아보지 못한 아주머니들이 이장우가 마스크를 벗자 폭발적인 반응을 보인 것.
이모님들은 이장우를 알아보고 “살이 더 빠진 것 같다, 장가는 갔냐, 몇 살이냐” 등 여러 질문 공세를 이어갔다. 격한 호응에 뿌듯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 이장우는 20여분에 걸쳐 찐 홍게 맛을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특히 앞에서 먹는 법을 설명해주고 있는데도, 홍게 맛에 푹 빠져 전혀 집중하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장우는 홍게와 함께 물냉면을 만들었다. 식사 준비에 돌입한 그는 “보시면 충격을 받으실 거예요”라며 호언장담을 하며 “가루를 안 쓴다”고 장담해 기대를 높였다.
이장우는 스튜디오에 직접 냉면을 가져와 박나래, 장도연, 손담비, 기안84에게 건넸다. 세 사람은 냉면을 먹는 내내 “맛있다”고 감탄했고, 기안84는 서서 끝까지 냉면을 먹어 맛을 가늠케 했다.
네 사람은 “국물이 깊다. 국물이 삶아서 낸거라 맛이 다르다” 등 이장우의 냉면을 호평했다. 하지만 레시피를 알고보니 다시X가 들어갔고, 박나래는 “가루 안 쓴다면서요?”라고 물으며 해명을 요구했다.
또 냉면 속 고기는 ‘냉면집에서 얻은 수육’으로 밝혀져 무지개 회원들을 허탈하게 했다. 이장우표 냉면 레시피는 소고기맛가루 50g, 꽃소금 20g, 설탕 150g, 국간장, 식초, 사과식초 등이 들어갔다.
화면을 보던 장도연은 “가루로 그 맛이 난다고?”라며 궁금증을 드러냈고, 이에 우르르 몰려가 다시 냉면 국물을 체크했다. 장도연은 “조미료 맛이 안났다는데 다시 먹어보니 나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루 요리사’ 이장우는 기적의 MSG 논리 설파했다. 그는 “FDA에서 허가해준 수치에 맞췄다”면서 “과하지 않은 MSG는 몸에 해롭지 않다”고 주장했다.
여러 사건이 있었음에도 이장우는 해변가에 앉아 ‘홍게 가루 냉면’을 완성했다. 맛있게 냉면을 먹던 그는 홀로 깡소주를 마시며 제대로 힐링을 즐겼다.
여행 마지막 인터뷰에서 이장우는 “아직 반겨주시는 분들이 계신다. 더 열심히 일해서 더 멋지게 사인해드리는 날까지 열심히 하겠다”며 이번 여행을 “원동력이 된 여행”이라고 표현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나 혼자 산다’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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