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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뭐하니’ 이효리 “잘못했어” 눈물→싹쓰리, 견고해진 팀워크 ‘본격 데뷔 준비'[종합]

김은정 기자 조회수  

[TV리포트=김은정 기자] 데뷔를 앞둔 싹쓰리의 팀워크가 더욱 견고해졌다. 

11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오는 25일 데뷔를 확정한 싹쓰리 멤버들이 본격적 녹음과 연습에 돌입했다. 또 작은 사건으로 미안함에 눈물 흘린 이효리를 위로하며 팀워크를 더욱 견고하게 다졌다.

이날 싹쓰리 멤버 유두래곤(유재석), 린다G(이효리), 비룡(비, 정지훈)은 이상순 작곡, 린다G 작사의 ‘다시 여기 바닷가’ 첫 녹음을 진행했다. 녹음실에는 이상순도 함께했다. 유재석은 “너 왜 나한테 말을 안 했느냐”며 상순에게 물었고, 상순은 “당연히 안될 줄 알고 이 곡을 솔로로 준비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효리는 자신의 눈을 피하는 이상순을 보고 “왜 나를 남보듯 하느냐”고 물었다. 이상순은 “약간 무섭다”며 어색해했다. 그러자 이효리는 “장미의 가시처럼 아름답지만 가까이 할 수 없다”며 린다G의 치명적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이렇게 빠르고 신나는 곡을 만든 건 처음”이라는 이상순은 그동안 눌러왔던 흥을 발휘했다. 이 모습을 본 유재석은 “부캐로 삼순이 하는거냐”면서 웃었다.

녹음실에 또 한 명의 스페셜 게스트가 도착했다. 바로 지코였다.지코는 비 피규어를 들고왔다. 비는 “저희 둘이 작업을 했다”고 말했고, 이효리와 유재석은 바로 분노 모드로 들어갔다. “화 내지 들고 들어보라”는 비를 보며 유재석은 “나 지금 너무 섭섭하다. 우리 시작도 안 했는데”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피규어 내려놓으라”는 이효리의 말에 비 피규어가 쓰러져 웃음을 자아냈다.

분위기가 불리해지자 지코까지 합세해 적극 해명했다. 두 사람은 “‘깡’ 화제가 된 건 5월인데, 지코가 2월 초에 연락을 줘서 피처링를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코는 “‘깡’ 신드롬 터지기 전부터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의 말을 들은 이효리는 비에게 “왜 지코한테 붙어있냐, 우리 셋이 팀이다”라며 불편함을 드러냈고, 비는 지코 쪽에서 이효리 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사실 지코는 랩 메이킹을 도와주기 위해 녹음실을 찾았다. 22년차 뮤지션 이상순은 “내가 쓴 곡에 지코가 랩 메이킹이 말이 되냐”며 기뻐했다. 지코의 사전 탐색에 이효리는 “네가 있었기에 나도 빛날 수 있었다”는 이야기로 랩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나는 그때 그렇게 스타는 아니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폭소케했다.

지코는 싹쓰리 멤버들의 의견을 수렴해 랩을 완성했다. 가이드 녹음을 앞두고 지코는 이례적으로 긴장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지코는 쉽게 실력을 발휘했고 이효리는 연신 “좋다”고 감탄했다. 지코의 가이드대로 멤버들은 녹음을 시작했다. 비는 지코 디렉팅에 자신의 스타일을 입혀 자기만의 랩을 완성했다. 지코 또한 “저보다 잘하는 것 같다”며 극찬했다.

비의 녹음이 진행되는 동안 이효리와 유재석은 연습에 몰두했다. 마치 경연장에 온 것처럼 반복해 연습했다. 이효리는 비 못지 않게 편안한 상태에서 녹음을 마쳤다. 하지만 마지막 타자 유재석은 긴장감을 숨기지 못했다. 가장 열심히 연습했지만 한 소절도 못 가 실수했다. 그 모습에 이효리는 “침착하게 오빠 스타일로”라며 격려했지만, 유재석은 계속 틀렸고 “너무 어렵다”고 토로했다.

싹쓰리 멤버들은 파트를 나눠 본격적으로 녹음을 시작했다. 그 전에 녹음실에 모인 멤버들은 비와 지코의 챌린지 영상을 보고 불만을 드러냈다. 바로 복근 노출을 했다는 것. 유재석은 “싹쓰리 ‘놀면 뭐하니’에서만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고, 비는 다시 돌아온 막내 찜쪄먹기 타임에 “이렇게 해도 나 아끼는 거 맞죠?”라고 물었다.

옆에 있던 이효리는 “이상순이 8년 째 사랑받으며 괴롭힘 당한다”면서 “마음이 울적하거나 하면 조언을 받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을 잘 아는 유재석 “노래에 그런 마음이 담겨져 있다”면서 상순을 다독였다. 이효리는 “상순 오빠는 린다가 아닌 이효리랑 사니까 괜찮다”며 웃어 보였다.

비, 이효리 순으로 녹음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유재석의 녹음이 시작되자 이효리는 “재석 오빠가 가장 좋다고 한 파트를 하게 됐다”면서 즐거워했다. 가수 출신이 아닌 유재석은 녹음하며 또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상순 또한 음정을 설명하며 난감한 기색을 내비쳤지만, 곧 유재석은 훌륭하게 디렉팅을 받았다.

모든 녹음을 마친 후 노래를 듣던 유재석은 깜짝 놀랐다. 자신이 모르는 애드리브가 있었기 때문. 녹음 중 잠시 유재석이 화장실에 간 사이 비가 애드리브를 녹음했다. 그 모습을 본 이효리는 “새장에서 풀려난 새 같다”며 감탄했고, 유재석은 “이게 뭐냐”며 투덜거렸다.

비를 중심으로 안무가 구상됐다. 비는 “향수를 일으키는 거니까 안무가 가사를 따라가야 할 것 같다”고 의견를 냈다. 비는 직접 춤을 추고 난 후 “나 솔로하면 안 돼?”라며 안무대신 원샷에 집중했다. 안무 후 “나 혼자 하면 안되나? 역시 난 센터에 서야 해, 효리누나 파트 내가 하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이효리 또한 절대센터 면모를 드러내며 연습에 몰두했다. 유재석은 안무 따라가기에 벅차했지만, 연습벌레의 노력으로 극복해냈다.

한편 싹쓰리 멤버들은 안무 연습을 위해 비 사무실에 모였다. 이효리는 이날 얼굴이 많이 상한 모습으로 등장, 눈물을 흘렸다. 지난 2일 있었던 윤아와의 취중 노래방 라이브 사건으로 미안함을 느꼈던 것. “얼굴이 많이 상했다”는 유재석의 말에 이효리는 “샵을 못 갔다”고 장난스럽게 대답했지만, “데뷔 전 조심 좀 하라”는 조언에 눈물을 참지 못했다.

이효리는 “잘못했다. 자꾸 린다 린다 하니까…”라며 얼굴을 감쌌다. 그 모습에 비는 “누나가 강한 사람인데, 너무 풀 죽어있어서 나도 모르게 손을 잡아줬다”라며 애정을 보였고, 유재석 또한 “린다도 사람이야, 똑같은 인간이야”라며 동생을 다독였다. 펑펑 눈물을 흘린 이효리는 “나 하차할까봐, 이렇게 민폐를 끼쳐서 되겠냐”며 “생각을 못했다. 너무 들떴나봐 요즘에”라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눈물 흘린 이효리는 “차분해질 필요가 있다. 마음을 다잡아야 할 것 같다”고 말한 뒤 “비 얘기할 거 한 보따리 있었다”며 분위기를 전환하려 노력했다. 비는 “과자 CF 의자 제작한 거”라고 털어놓으며 “사무실에 있는 의자는 나갈 수가 없다더라”고 말했다. 조금 회복된 이효리는 “연습실에 갔는데 천장 형광등이 레인(RAIN) 모양이더라”고 폭로했다. 이에 비는 “위에 조명해주시는 분이 글씨로 하는 거 어떻냐고 했다. 나는 좋다”면서 애착을 드러냈다.

비는 솔로에 대한 욕심을 계속 드러냈다. 비는 “나도 개인적으로 제시, 화사를 부르겠다”고 엄포를 놓았고, 이효리는 “제시, 화사, 정화언니는 이미 내가 찜했다. 그룹 명도 ‘환불원정대'”라며 맞불을 놨다. 이효리는 유재석에게 ‘환불원정대’ 매니저를 제안했다. 유재석은 “매니저를 하면 내가 많이 아프지지 않을까? 그런데 프로그램은 잘 될 것 같다”면서 고민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 사람은 함께 안무연습에 몰두했다. 하지만 개성 강한 싹쓰리 멤버들은 각자 의견으로 줄다리기를 해야했다. 비는 “댄스브레이크를 린다, 유두래곤과 함께 하고 싶다”고 의견을 냈지만, 유재석은 자신이 선호하는 ‘당가다닥’ 리듬이 좋다며 다른 의견을 피력했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 거리면서 형제케미를 발산, 연습실에서 어린아이들처럼 뛰어다녔다.

끊임없이 연습하는 두 멤버를 보며 이효리는 “또 연습한다”며 혀를 찼다. 그러면서 “옛날에는 밤 새서 연습했는데”라며 추억을 회상했다. 당시 함께 했던 한 댄서는 “그때 울면서 연습했다”고 증언, 체력적으로 무리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이효리는 “생방송이니까 안 할 수는 없는데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또 유재석은 “바쁜 이효리, 비가 연습할 때 인터뷰 같은 걸 하기 위해 몰래 들어가야 했다”며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놀면 뭐하니’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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