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오정세가 김수현에게 “넌 밤에 개소리를 낸다”고 말했다.
11일 방송된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는 문상태(오정세 분)가 문강태(김수현 분)의 상태를 꿰뚫어봤다.
악몽에 시달리는 고문영(서예지 분)을 본 문강태는 그녀를 꼭 안아주며 달랬다. 문영은 비명을 지르며 “도망가…빨리…당장”이라고 하면서도, 말과 반대로 문강태의 옷자락을 꼭 붙잡고 놓지 않았다. 그 간절함에 강태는 “알았어 안 갈게”라며 밤새 문영 곁을 지키며 간호했다.
다음 날 아침, 눈을 뜬 고문영에게 문강태는 “열이 좀 있길래”라며 옆에 있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문영은 “나 눕혀두고 의사놀이 했냐”면서 차갑게 말했다. 그러면서 강은자 환자(배해서 분)에게 했던 행동에 대해 “난 잘못한 거 없어. 그 여자가 자꾸 엄마 행세하길래 우리 엄마는 죽었다고 한 게 다야”라고 말했다.
문강태는 상태를 시내까지 데려다주겠다고 했다. 상태는 “혼자 갈 수 있다”고 했지만, 강태는 “나 오늘 땡땡이 칠 거”라며 함께 버스에 올랐다. 강태는 상태에게 “일이 너무 많다. 알바를 관두라”고 조언하며 “너무 바빠졌다. 몸이 아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상태는 “개소리”라고 답해 강태를 당황하게 했다.
문상태는 “개소리, 아프면 잘 때 개소리를 내. 너는 밤에 개소리를 내”라며 강태 상태를 말했다. 강태는 “나 아픈데 없는데?”라고 의문을 표했다. 상태는 “마음이 아파서”라며 “몸은 정직해서 아프면 눈물이 나지. 마음은 거짓말쟁이라 아파도 조용하지요. 그래서 잠들면 남몰래 개소리를 내며 운 답니다”라고 말했다. 상태의 말에 강태는 밤새 소리치던 고문영을 떠올렸다.
한편 괜찮은 병원 의사들은 “고문영 선생 온 뒤 지뢰터지 듯 계속 터진다. 그냥 두면 안 된다”며 오지왕 원장(김창완 분)에게 조치를 요구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사이코지만 괜찮아’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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