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한선화가 지창욱 집으로 들어오는 김유정을 목격했다.
1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편의점 샛별이’에서는 마음 흔들리던 유연주(한선화 분)가 최대현(지창욱 분)에게 마음을 돌렸고, 정샛별(김유정 분)은 자신을 도와주는 대현에게 더 큰 애정을 느끼게 됐다.
이날 최대현은 자기 집에 있는 정샛별을 보고 놀랐다. 비명 소리에 놀란 나온 공분희(김선영 분)가 거실로 나오자 대현은 “얘 왜 여기에 있냐? 얘 안 나가면 내가 집을 나갈 거”라고 말했다. 분희는 샛별에게 “들어가 자”라고 하며 대현에게 나가라고 했다.
조승준(도상우 분)과 로얄석에서 공연을 본 유연주는 씁쓸한 표정으로 소주를 마셨다. 연주는 “대현 씨가 앉아있던 일반석 옆 자리가 내 자리였다. 그런데 그 모습을 보니..”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 모습에 승준은 “후회하는 거야? 그건 좋은데, 너 왜 그래, 알바 여자 애 때문이야?”라며 의아해했다. 연주는 “나도 모르겠다. 요즘 혼자 감당할 수 있는 일이 하나도 없는 것 같다. 점점 자신이 없어진다”며 답답해했다. 승준은 그런 연주에게 “아등바등 노력하는 관계가 얼마나 유지될 것 같으냐”고 말했다.
1000일 기념 이벤트를 함께 즐기지 못한 최대현은 연주를 위해 어렵게 공연 티켓을 구했다. 대현은 기뻐하며 연주에게 이 사실을 알렸지만, 연주는 대현이 배달한 박스 위 메시지를 보며 복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최대현의 집에서 하룻밤을 잔 샛별이는 공분희에게 “감사하다” 인사하며 집에서 나가려고 했다. 분희는 “올 때는 마음대로 와도 나갈 때는 마음대로 못 간다. 사기꾼 새끼를 잡던가, 집을 구하라”며 샛별을 머물게 했다. 전세사기를 친 만복부동산에 찾아간 샛별은 어떤 할아버지에게 물벼락을 맞았다. “나 피해자다”라고 주장했지만, 할아버지 또한 “나도 그 놈 때문에 피해자다. 이 건물 무너지겠다”며 찾아오는 피해자가 많다고 토로했다.
샛별은 집에 돌아와 바로 씻었다. 사실을 모르는 대현은 연주와의 데이트를 앞두고 욕실에 들어가려고 바지를 벗었다. 그 순간 두 사람은 마주쳤고, 상황을 모르는 대현은 샛별에게 “너 집에 들어가”라며 윽박을 질렀다. 그러면서도 샛별이 팔에 난 상처는 놓치지 않았고 “왜 그러냐?”고 걱정을 드러냈다.
최대현은 연주와 2층 뒷 자리에서 공연을 관람했다. 대현은 연주를 위해 뮤지컬 연출 에드워드와의 사진 촬영권도 준비했지만, 얼굴을 아는 연주는 기뻐하지 못했다. 결국 사진 촬영을 하게 된 연주는 쭈뼛거리며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채 연출 옆에 섰고, 이 모습을 조승준이 목격했다. 연주는 더 함께하자는 대현의 말을 거절하고 “두통이 심해진다”며 먼저 집으로 향했다. 택시 안에서 연주는 “그렇게 노력했는데도 이렇게 힘들면 이상한 거”라는 승준의 말과 엄마의 말을 떠올리며 복잡해했다.
짧은 데이트를 마치고 최대현은 편의점으로 돌아왔다. 누나 최대순(김지현 분)에게 “샛별이가 전세 사기를 당해 집에 들어와 있는 거”라는다 사실을 알게 된 대현은 “앞에서 만복 아저씨를 봤다”며 쫓기 시작했다. 이어 샛별도 대현을 따라 나섰다. 골목을 뛰어다니며 만복이(박노식 분)를 잡으려 했지만, 눈 앞에서 아쉽게 놓쳤다. 최대현은 정샛별이 탄식을 내뱉으며 허탈해하는 모습을 바라봤다. 샛별은 집에 데려다준다는 대현의 거절하고 터덜거리며 돌아갔다.
심란해 하던 유연주는 차를 돌려 조승준이 있는 바로 향했다. 연주는 “승준아 나 뭐하는 거니?”라고 물었고, 승준은 연주의 머리를 쓰다듬이며 “말했잖아, 내가 너 제자리로 돌려 놓을 거라고”라고 말했다. 오묘한 분위기의 두 사람은 키스했다.
은별을 찾지 못한 샛별은 강지욱(김민규 분)에게 도움을 청했다. “은별이 아이돌되겠다고 나갔는데 연락이 안 된다”고 걱정하는 샛별을 보며 지욱은 “우리 실장님이 아이돌 기획사 출신”이라며 알아봐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너 혼자 동생 키우느라 힘들었겠다”는 말과 함께 우는 샛별을 달래줬다. 그 시간 계약 후 숙소생활을 시작한 은별은 연습에 참여하지 못한 채 집안일을 도맡아했다. 다른 연습생들이 레슨 받으러 가는 모습을 보며 은별은 “그래, 청소 빨래 다림질 다 해주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최대현은 아버지 최용필(이병준 분)과 그의 친구들 권의추(우현 분), 차기복(이윤희 분), 고광태(배기범 분)에게 만복 아저씨에 대한 정보를 알아봐달라고 부탁했다. 최대현은 만복의 행적을 쫓으며 집 앞에서 잠복하기 시작했다. 의추에게 정보를 듣고 온 샛별은 그런 대현을 보며 “나한테 왜 자꾸 잘해줘요, 헷갈리게?”라고 물었다. 대현은 “니가 뭘 몰라서 그래, 내가 한 때 별명이 용광로였다”고 말했고, 이에 샛별은 “무슨 용광로가 여친한테 까여서 뮤지컬 티켓을 날리냐”며 핀잔을 줬다.
정샛별은 자신을 위해 발 벗고 뛰어준 대현을 떠올리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샛별은 상금을 위해 편의점 본사에서 진행하는 판촉우수자 대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부상으로 받은 공연을 티켓을 보며 샛별은 “이거 재미있을 까요?”라고 궁금해했고, 옆에 있던 조승준 이사는 “유 팀장이랑 첫 공연을 봤는데 재미있었다”고 말해 놀라게 했다.
시상식 후 샛별은 연주를 불러세웠다. 샛별은 “병원에서 나한테 한 말 진짜냐. 점장님 착하고 순수한 사람이라 나한테도 사심없이 잘 해준 거다. 이거 첫 공연 조 이사랑 보려고 점장님 바람 맞춘거냐?”고 물었다. 이에 연주는 “사정이 있었다. 해명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고 했지만, 샛별은 “점장님 좋아했고, 저만 빠지면 된다는 말 진심으로 믿었다. 그런데 아무리봐도 저한테 거짓말을 한 것 같다”면서 솔직한 마음을 공개했다.
“우리 사이는 두 사람 문제”라는 유연주에게 정샛별은 “점장님의 가치를 아는 사람한테 쫓겨나고 싶다. 점장님한테 상처주면 못 참을 것 같다”면서 신경전을 벌였다. 두 사람의 모습을 본 조승준은 “이런 모습 다시 보기 싫다”며 샛별과 일하지 말라고 담당자에게 지시했다.
회의 내내 집중하지 못한 유연주는 골똘히 생각하다가 대현에게 마음을 돌렸다. 연주는 “대현 씨 내가 미안해, 잠시 흔들렸어. 우리 다시 시작하자”라고 생각하며 자신을 잡는 승준을 뿌리치고 대현에게 갔다. 그러나 연주는 대현의 집으로 들어오는 정샛별과 마주쳐 파란을 예고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편의점 샛별이’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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