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김현철, 윤상, 이현우가 극진한 아내 사랑을 표현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는 90년대 귀공자들 김현철, 윤상, 이현우가 출연했다.
김현철은 윤상, 이현우는 2000년대 초 윤종신까지 더한 노총각 사인방 멤버로 대단한 인기를 끌었다. 이날 MC 김용만은 “네 사람 중 누가 먼저 결혼할지 예상했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현철은 “윤종신이 다정한 편이라 제일 먼저 갈 거라고 생각했는데 세 번째로 결혼했다. 첫 번째가 윤상 씨고, 제가 한 달 뒤에 갔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당시 장가를 안 간다고 했던 이현우 또한 입을 열었다. 그는 “독신주의자는 아니었지만, 결혼시스템이 합리적이지 않다고 생각했다. 한 사람을 죽을 때 까지 사랑할 자신이 없다고 생각했었다”고 과거 생각을 밝혔다.
솔직한 이현우의 발언에 주변 유부남들은 더 긴장했다. 이현우는 “요즘 저는 매일매일이 봄 날”이라며 아내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기러기 생활 10년차인 윤상은 “멀리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면서 두 아들을 키우며 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연애 때부터 아내 생일 마다 그림카드를 그려주는 애처가.
윤상은 “연애 때부터 그림카드를 그려주다보니 어느 순간 일이 되어버렸다. ‘뭘 그려야 하나’ 고민됐다. 한 해 그림카드를 안 줬는데 분위기가 어색해졌다. 그래서 다시 그리기 시작했다”면서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가족들이 일찍 한국에 들어와서, 들어오는 모습을 만화처럼 그렸다”며 그림을 공개해 극찬을 받았다.
릴레이처럼 진행되는 유부남들의 아내 사랑에 김현철도 참여했다. 그는 “우리집 같은 집이 없다. 나는 아내의 팬”이라면서 “아내가 정말 열심히 살았다. 예쁘고 귀엽다”고 말해 주변의 원성을 샀다.
몸풀기 게임에서 대한외국인 팀이 6개, 한국인 팀이 9개를 맞춰 한국인 팀이 산삼이를 획득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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