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진예솔이 친딸 찾는 이정길을 본격적으로 방해하기 시작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일일드라마 ‘찬란한 내 인생’에서는 장시경(최성재 분)이 박복희(심이영 분)와 실랑이 하던 기차반(원기준 분)을 때려 경찰서에 갇혔다.
이날 지하실에 내려가 복희네 아이들과 라면을 먹던 장시경은 “너희 엄마 첫사랑을 아느냐? 혹시 문희라고 아느냐?”며 복희 들으라는 듯 말했다. 복희는 당황해 “빨리 방으로 가라”고 재촉했다.
“넥타이를 골라 달라”는 고충(이정길 분)에게 조은임(김영란 분)은 “요즘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경이 엄마 영숙이랑 최근 연락한 적 있냐?”고 물었다. 고충은 “당신 친구였잖아?”라며 모른척 했지만, 어제 상아가 물었다는 걸 떠올리고 회사 일보다 우선시했다.
남지애(한소영 분)에게 배신당한 기차반은 심숙(양혜진 분) 가게에서 박복희와 우연히 만났다. 차반은 “우리 아버지가 입원해계신다. 부모 죽인 원수도 아닌데 얼굴 볼 수는 있잖냐”고 말했다. 이에 복희는 “아버지가 좋아하는 니네 지애 데려다가 병간호시키라”며 어이없어했다.
“복희가 신상그룹에 취직했다”는 박현희(유하 분)의 말에 기차반은 택시를 타고 집까지 따라갔다. 그리고 문 앞에서 만난 복희에게 “병원비 좀 어떻게 해보라”며 억지를 부렸다. 복희 아이들을 위해 장을 봐오던 장시경이 실랑이하는 모습을 목격했고, 차반을 납치범으로 오인해 주먹을 날렸다.
세 사람은 함께 경찰서에 갔고 시경은 “전 남편인 거 알았으면 더 팼다”며 깐족거리는 차반에게 으름장을 놨다. 기차반은 합의금으로 1천만원을 요구했고 시경은 “차라리 감방에 가겠다”고 해 철창에 갇혔다. 복희가 “그냥 합의하라”고 설득했지만 시경은 거부했다.
아버지가 친딸 찾기를 시작한다는 걸 알게 된 고상아(진예솔 분)는 예전 한그루병원이었던 마인드 병원에 찾아갔다. 상아는 그곳에서 “30년 전 자료는 모두 폐기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회장 곁을지키는 차 비서를 자기편으로 돌려둔 상아는 고충 회장이 곧 병원에 온다는 사실을 알고 몰래 숨어 아버지가 하는 말을 들었다.
고 회장은 이미 고상아에게 매수된 병원 관계자에게 “자료가 없다”는 사실만 들었다. 그리고 모든 열쇠는 장시경의 엄마 영숙에게 있다고 생각했다. 고충 회장이 친딸을 찾을까 두려운 상아는 “노인네 심기 어지럽혀서 한눈팔 곳이 필요하다”며 회사에 작은 문제를 만들라고 지시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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