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여진구와 이성경이 홍어 삼합의 맛에 푹 빠졌다. 아재 입맛을 자랑하는 여진구에 김희원은 “솔직히 나이가 몇인가?”라 묻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16일 방송된 tvN ‘바퀴달린 집’에선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 이성경의 고창 캠핑기가 공개됐다.
야외 텐트에서 잠이 든 김희원이 옹알이를 늘어놓은 가운데 이성경은 웃음을 터뜨렸다. 일찍이 김희원은 피곤하면 잠꼬대를 한다며 잠버릇을 밝혔던 바. 김희원은 옹알이에 이은 몸부림으로 담양 캠핑의 고생을 전했다.
그 사이 성동일은 죽통 잔을 만들고자 구슬땀을 흘렸다. “내가 한 것처럼 하겠다”며 토치를 들어 보이는 여진구에 성동일은 “좋은 거 배웠다. 김희원에게 배웠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네 출연자들은 담양을 떠나 고창으로 캠핑지를 옮겼다. 첫 일정은 갯벌로가 동죽을 캐는 것.
기진맥진해 바퀴달린 집으로 돌아온 출연자들은 해산물 비빔밥으로 배를 채웠다. 김희원은 “우리가 만들었으면 6시간은 걸렸을 거다”라고, 성동일은 “역시 해먹는 것보다 사먹는 게 맛있다”며 웃었다.
특히나 성동일은 “우리가 벌 짓하다가 밥을 먹는 것 아닌가”라 덧붙이는 것으로 이성경을 웃게 했다.
깜짝 영업도 이어졌다. 그간 세 남자는 ‘바퀴달린 집’으로 함께한 혜리 라미란 공효진에 고정 러브콜을 보냈던 바.
흔쾌히 출연을 수락하는 이성경에 김희원은 “똑같다. 전에 왔던 손님들도 그랬다”며 입을 삐죽였다. 성동일은 “매번 그런다. 말만 그러고 가버린다. 그 상처가 얼마나 큰지 아나?”라 토로했다.
이날 성동일이 후배들을 위해 준비한 건 남도의 별미 홍어다. 홍어가 익숙하지 않다는 김희원은 톡 쏘는 냄새만으로 진땀을 흘렸고, 이에 성동일은 “홍어 먹고 탈났다는 사람은 없다. 나 정말 너랑 오래 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희원은 “홍어 안 먹으면 헤어지는 건가?”라며 황당해했다.
반면 홍어마니아라는 여진구는 손질된 홍어를 보는 것만으로 환호했다. 여기에 3년 된 묵은지에 수육까지 곁들이면 홍어 삼합 완성.
거침없이 홍어 먹방에 나선 여진구를 보며 김희원은 “정통 왕은 아닌 것 같다. 솔직하게 말해보라. 몇 년 생인가?”라고 장난스럽게 물었다. 여진구는 “내가 사실 1979년생이다”라며 능청을 떨었다.
이성경도 첫 홍어에 도전했다. 그는 “아무렇지 않다. 그냥 짭짤하다”며 폭풍먹방을 선보이는 것으로 홍어에 매료된 모습을 보였다.
고창 보양식의 마무리는 직접 캔 동죽으로 만든 동죽 라면이다. 그 시원한 맛에 출연자들은 “바지락보다 훨씬 진하다” “상상이상이다”라고 극찬했다.
특히나 이성경은 춤을 추며 라면 먹방을 선보이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바퀴달린 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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