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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미쓰리는 알고있다’ 진범 체포, 강성연X조한선 떠났다 “진실은 앞보다 뒤에 있나 봐”[종합]

김은정 기자 조회수  

[TV리포트=김은정 기자] 드디어 살인 사건의 범인이 밝혀졌다.

16일 방송된 MBC ‘미쓰리는 알고 있다’ 최종회에서는 궁아파트에서 벌어진 모든 미스테리한 사건이 풀렸다.

이날 인호철(조한선 분)은 1004호 미쓰리와 함께 104호 노인들을 의심했다. “양수진(박신아 분) 상의 스팽글에서 나온 지문이 봉만래(문창길 분)의 것과 일치한다”는 말에 호철과 동료들은 104호 부부를 공범으로 의심했다. 인호철은 “봉만래 씨 집에서 가져온 긴 머리카락과 상피세포 비교 분석해보라”고 지시했다. 또 봉만래 입출금 내역을 통해 양수진과의 연결점을 예측했다.

입원한 수진의 엄마 윤명화(김금순 분)을 간호하던 이궁복(강성연 분)은 “수진이가 참 미웠다. 자기 망가뜨리고 태화 흔들어놓고. 그런데 그게 참 미안하다. 범인 곧 잡힐거다. 그러니까 주먹 좀 그만 피라”고 말했다. 궁부동산에 온 봉만래와 남기순(박혜진 분)은 이궁복에게 “집 알아서 팔아달라. 집판 돈으로 알아서 몫 챙기고, 나머지는 통장에 넣어달라”고 부탁했다. 모든 것을 정리하는 듯한 이상한 낌새에 이궁복은 서태화(김도완 분)에게 차키를 주며 “만래의 차를 따라가라”고 시켰다.

뒤늦게 인호철과 김민석(김대건 분)이 궁부동산에 와 “104호 노인네들 어디갔느냐”고 물었다. “이미 짐 다 빼라고 한 뒤 가셨다”는 총무(김예원 분)의 말에 호철은 총무와 관리소장(우지원 분)를 CCTV 삭제 ‘증거인멸죄’로 잡아갔다. 궁복과 호철은 봉만래 부부 뒤를 쫓았다. 호철은 “양수진 상의에서 봉만래 씨 지문이 나왔다. 그날 처음 입은 거란다. 목 조른 건 치매 노인일 거”라고 예상했다.

봉만래 부부는 아이들과 함께 갔던 강원도에 갔다. 만래는 “그때 지 좋다는 사람한테 보내줬다면 잘 살고 있을까?”라며 후회했고, 정신이 돌아온 기순은 “이제와서 무슨, 여기 애들이랑 왔던 곳인데 기억하고 있었네?”라며 추억을 회상했다. 만래는 덤덤하게 “물이 차갑겠네”라고 말했고, 기순은 “미리 말 해줬다면 씻고 왔을텐데”라며 이미 준비된 마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강원도로 떠나기 전 유서를 우편으로 보냈다. 봉만래는 유서에 “제가 죽였다. 감옥을 갈래도 차마 혼자 들어갈 수가 없어서 같이 가는 길을 택했다. 치매 노인을 제 앞가림도 못하는 자식에게 맡길 수 없다. 평생 키워온 자식에게 구박덩어리가 되게 할 순 없다. 부디 용서해달라. 다 내 탓이다. 죄값을 내 편한대로 받는다고 해서 미안하다. 고인을 따라 용서를 빌겠다. 그리고 집을 판 값은 고인 어머니 병원비로 써달라. 죄송하다”고 썼다. 

봉만래는 딸 윤희에게 “미안하다”고 메시지를 보낸 뒤 자동차 사이드브레이크를 풀어 아내와 함께 차가운 물 속으로 들어갔다. 차가 물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본 서태화는 바로 달려가 뛰어들어 남기순을 구했다. 뒤늦게 도착한 궁복은 젖은 상태로 고개를 숙인 태화를 보며 “수영시킨 보람은 있네”라고 말한 뒤 안아줬다.

인호철은 “양수진 손톱DNA, 99% 일치한다”는 김민석(김대건 분)의 전화를 받고 그 자리에서 이궁복을 양수진 살해혐의로 체포했다. 하지만 궁복은 묵비권을 행사했다. 궁복이 없는 동안 운명화는 사망했다. 서태화와 배진우(김강민 분)가 달려갔지만 이미 늦은 상태였다. 태화는 명화의 손을 꼭 쥐고 곁에 있다가 마이크로 SD카드를 발견했다. 그리고 내용을 확인 후 분을 참지 못했다. 해당 메모리카드에 들어있던 것은 양수진 엄마 뺑소니 사건의 블랙박스였다. 

서태화는 김민수에게 SD카드를 넘겼다. 민수는 궁복을 취조하던 호철을 불러내 영상을 보여줬다. 그러면서 “양수진도 찾은 걸 경위님이 못 찾은게 말이되냐? 왜 덮었냐? 경위님 친동생이라서? 경위님은 끝까지 사건을 파헤쳤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 이유는 바로 뺑소니 범인이 이명원이 아닌 한유라(김규선 분)였기 때문. 

한유라가 운전할 당시 명원은 뒷 자리에 있었다. 사고 후 유라의 집에서는 이명원(이기혁 분)을 희생량으로 삼아 범인으로 몰아간 것이다. 호철은 모든 증거가 빠르게 사라져 ‘엄청 강한 사람이 명원을 지켜주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 반대 상황이었다. 인호철은 “이 사건까지만 내가 마무리하겠다”며 동료들에게 부탁했다. 이명원은 병운건설 일가 불법자료를 아는 검사에게 넘겼다. 한유라는 “압수수색을 시작하면 다 정리되겠네? 병운건설은 우리가 갖는 거”라며 기뻐했다. 뉴스에서는 궁아파트에서 벌어진 양수진 살인사건 떠들썩하게 다뤘다. 

이제 진실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양수진이 사망한 날, 그녀는 이명원의 집 704호에 갔다. 그리고 “2년 전, 궁아파트 앞에서 뺑소니 사건. 차에 치인 사람 우리 엄마였다. 나도 그 자리에 있었다. 당신도 있었더라”며 핸드폰을 내밀었다. 명원은 당황해 “그런 게 있을리가 없다”고 했지만, 수진은 단호했다. 그제야 정신을 차린 이명원은 수진의 핸드폰을 뺏기 위해 달려들었다. 수진은 “예상은 했는데, 참 서글프다”면서도 “네 발 아래 우리 엄마가 살아서 누워있다”고 말했다.

양수진이 이명원에게 접근한 이유는 처음부터 증거를 찾거나 그를 지옥으로 끌어내리는 거였다. 수진은 “처음으로 돌아가라”고 했지만 명원은 “그렇다고 날 버릴 수는 없잖아? 핸드폰 줘”라며 증거 인멸에만 신경썼다. 격한 몸 싸움이 일어났고 수진은 뒤로 밀리다가 화단으로 추락했다. 이명원은 집에서 나가려다 말았고, 차에서 집안 CCTV를 보며이 상황을 모두 알고 있던 한유라는 차 안에서 수진의 목격하고 그곳으로 향했다.

한유라는 직접 수진을 발로 차보며 생사를 확인했다. 그때까지 살아있던 유라는 헛웃음을 지었고, 불임 판정을 받은 유라는 명원의 아이를 임신한 수진을 보며 “감히 니가 날 비웃어?”라며 자신이 하고 있던 스카프로 살아있던 수진의 목을 졸라 죽였다. 살인한 한유라는 “뭐가 이렇게 쉬워?”라고 말하며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이후 화단에 있던 치매노인 남기순이 반짝이는 수진의 휴대폰을 들고 보며 좋아했다.

진실이 밝혀진 뒤 서태화는 이명원에게 갔다. 태화는 “도대체 뭘 보고 사랑한건지 궁금했다”고 말했지만, 명원은 “사랑? 그런게 어딨냐”며 “수진이나 나나 속았다. 자기 연민에 빠져 사랑이라고 착각한 거”라고 답했다. “수진이가 임신 중이었다는 건 알고 있었냐? 몰라서 죽였나, 알아서 죽였나 궁금했다”는 태화의 말에 명원의 안색이 바뀌었고, 태화는 “최악은 아니었나보네?”라고 말하며 수진의 핸드폰을 던지고 갔다. 그곳 어디에도 이명원의 얼굴은 없었다.

인호철은 이궁복에게 “이것도 당신 작품이냐?”고 물었다. 궁복은 “그날 밤 유일하게 차 한대가 들어왔다. 한밤 중에 귀국한 한유라다. 소름 끼치지 않냐? 버젓이 찍혔는데 지울 생각도 하지 않았더라”고 말했다. DNA가 검출된 이유까지 설명한 궁복은 “내가 그때 같이 가줬으면 수진이는 쉽게 당하지 않았겠지”라고 후회의 빛을 드러냈다.

이궁복은 집과 궁아파트를 다 내놨다. 태화는 “가려고? 나 또 버리게?”라고 물었고 궁복은 “애 봐주러 온 여자, 애 다 컸으면 가야지”라고 답했다. 이궁복은 서태화의 친 엄마였다. 치매걸린 할머니 때문에 아이를 키울 수 없는 상황에서 할머니 보살피는 걸 선택했던 궁복. 아이가 조금 크고 나서야 ‘보모를 구한다’는 궁부동산에 오게 되었다. 태화는 “나 내년에 태릉 들어갈텐데, 미쓰리는 재건축 안 들어가?”라고 물었고, 궁복은 “재건축하면 뭐하냐. 때 되면 다 때려 부술 것들. 돌덩이 먼지덩이다”라며 “전화해, 아무때나 하고 싶을 때”라고 말한 뒤 웃으며 자리를 떠났다.

경찰 옷을 벗게 된 인호철은 하늘을 보며 궁복이 차 안에서 했던 말을 떠올렸다. “우리가 보는 달이 매일 똑같은 달이다”라고 말한 궁복은 “그냥, 달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 아무리 감추려 지키려 안간힘을 써봐도 결국 들키고 만다. 어쩌면 진실은 앞보다 뒤에 있나 봐”라고 했다. 그때까지 궁복을 의심하던 호철은 “대가는 본인이 치뤄야 된다”고 말했지만, 이제는 자신이 그 말을 따르게 됐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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