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장도연이 회 뜨기 스킬을 선보였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에서는 장도연의 일상이 펼쳐졌다.
이날 장도연은 고슴도치 츄 새집 이사부터 우럭 회 뜨기까지 평범하지만 해프닝있는 일상을 공개했다.
장도연은 지난 방송에서 고슴도치 츄를 입양했다. 주먹보다 작았던 츄는 무럭무럭 자라 이제 한손을 꽉 채울만큼 성장했다. “사람으로 치면 청소년기”라고 설명한 장도연은 “1년까지는 더 클 수도 있다. 어느 날 문열고 들어올 것 같다”면서 앞으로의 츄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츄의 집을 정리하며 장도연은 젓가락으로 똥을 치웠다. 그러면서 “요즘 젓가락질을 많이해서 늘었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츄를 안고 쓰다듬으며 교감한 장도연은 “나한테 가시도 안 세우고, 만지게 된 것 자체가 장족의 발전”이라며 츄와 가까워진 관계를 기뻐했다.
츄는 장도연의 잠옷 틈으로 들어가 보는 이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무지개회원들을 더 놀란 것은 츄에 대한 장도연의 큰 사랑이다. 장도연은 더운 여름에도 선풍기만 사용했다. 그는 “고슴도치가 온도에 예민해 에어컨을 못 켠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절친 박나래는 “(도연이) 더위를 안 타서 다행이지, 나 같으면 다 벗고 들어가야 한다”며 감탄했다.
또 장도연은 “소원이 있다면 츄랑 30초라도 이야기하고 싶다”면서 자신이 해주는 것들을 츄가 정말 좋아하는 지 궁금해했다. 츄에 대해 절대적 애정을 드러낸 장도연이지만, 엄마 말은 잘 듣지 않았다. 엄마가 “선풍기를 닦고 사용하라”고 말했지만 장도연은 “멀리서 쐬면 된다”는 논리도 번거로운 청소를 하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여름을 맞아 침대에 새로 푹신한 토퍼와 여름 이불을 깔던 장도연은 노곤한 기운에 잠시 꿀잠을 즐겼다.
한편 “낚시하는 방송 때문에 회 뜨는 방법을 배웠다”는 장도연은 우럭 회 뜨기에 도전했다. 그는 “그때 배운게 아까워서 감 떨어지지 않게 연습해서 개인기로 쓰려고 한다”며 웃었지만 진지하게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칼로 우럭 회를 쳤다.
전문가의 포스를 뽐냈지만 회 뜨기는 쉽지 않았다. 계속해서 약간의 실수를 했지만 장도연은 포기하지 않았고, 끝까지 회 뜨기에 집중했다. 회 몇 점을 뜬 장도연은 냉장고에서 소주를 꺼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박나래는 “장도연은 알아주는 맥주파”라고 증언하며 소주를 선택한 도연에게 놀라움을 드러냈다.
장도연은 “회에는 소주”라면서 ASMR급 따르기를 실행했다. 그리고 한 점을 간장에 찍어 먹은 후 소주를 시원하게 들이켰다. 장도연은 “1년 지나 회 뜨기 실력이 퇴화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장우는 “나도 막회를 떠봤는데, 장도연 씨 실력이면 훌륭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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