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유준상과 송윤아 부부의 관계에 깊은 균열이 이어졌다.
17일 JTBC 새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이 안궁철(유준상 분)과 남정해(송윤아 분)의 화목한 가정이 위기를 맞는 내용으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날 남정해가 골프 강사 주강산(이태환 분)과의 하룻밤 미스테리로 위기를 맞았다. 낯선 이의 침실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진 남정해와 이를 지켜보는 주강산의 싸늘한 미소는 불행의 서막이었다. 불안해하는 남정해에게 주강산의 문자가 도착했다.
남정해가 나체로 침대에 쓰러져 자고 있는 사진을 남편에게 보냈다는 주강산. 남정해는 충격과 좌절에 휩싸였다. 이어 자신이 정한 장소로 오지 않으면 이번엔 병원에 남정해의 사진을 뿌리겠다고 협박했다.
그 시각 안궁철 역시 아내의 사진을 받고 충격에 휩싸였다. 안궁철은 “만나서 솔직하게 물어보자”고 분노를 삭였지만 아내의 전화는 그를 더욱 좌절하게 만들었다. 아내 남정해는 “미안한데 저녁 못 먹을 것 같다. 갑자기 급한 약속이 생겼어. 집에 가서 다 이야기할게”라고 말하며 슬픔을 삼켰다. 안궁철 역시 아내의 사진을 받았단 사실을 드러내지 않았다.
협박을 받고 있는 남정해는 주강산이 기다리고 있는 호텔로 찾아갔다. 그곳에서 우연히 남정해를 본 정재훈(배수빈 분)은 남정해를 따라갔고 그곳에서 남자가 기다리는 호텔방으로 들어가는 남정해를 목격하고 충격을 받았다.
그런가운데 이날 방송말미엔 과거 남정해가 한응식 교수와 해숙의 사진을 몰래 찍어 폭로한 과거가 공개되며 충격을 안겼다. 당시 남정해는 부모님의 납골당을 찾아 자신이 좋아하는 궁철이 자신이 아닌 해숙을 좋아하고 있다고 푸념했다.
남정해는 “그 애는 해숙이 좋대. 이쁘고 씩씩한 내 친구. 둘이 사귀기로 했대. 축하해줘야 하는데 난 왜 이렇게 가슴이 아프지?”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돌아오는 길에 남정해는 연강대학교 한응식 교수와 제자 해숙이 모텔에 함께 들어가는 모습을 목격하고 서둘러 사진기로 찍었다.
이어 한응식 교수가 의문의 죽음을 맞은 가운데 정해가 찍어 보낸 사진들을 슬프게 바라보던 중년 여성 역시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비극이 공개됐다. 이에 이런 과거 비밀 속에서 주강산과 남정해의 악연이 더욱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한편, ‘우아한 친구들’은 갑작스러운 친구의 죽음으로 평화로운 일상에 균열이 생긴 20년 지기 친구들과 그 부부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우아한 친구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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