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천호진이 이리저리 동생을 찾아다녔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65회에서는 송나희(이민정 분)와 윤규진(이상엽 분)이 설레는 연애를 이어갔다.
이날 송나희와 윤규진은 아침부터 예쁘게 옷을 차려입었다. 규진의 이상한 낌새에 윤재석(이상이 분)은 “의상이 너무 화사하다?”며 의아해했지만 아랑곳 하지 않았다. 엘리베이터 앞에서 만난 세 사람. 재석을 가운데 두고 규진은 제스처로 나희에게 “너 오늘 진짜 예쁘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윤규진과 송나희는 연애당시 자주 찾았던 옥상에 올랐다. 규진은 나희를 위해 캔 커피와 과자르 준비해 “당충전하라고 사왔다”며 애교를 폈다. 송나희는 “이렇게 있으니까 연애할 때 생각난다. 여기서 땡땡이 많이 쳤는데”라고 과거를 회상하며 “남들처럼 꽁냥꽁냥 할 건 다 했다”며 웃었다. 규진은 “우리가 또 하나 한 게 있다”면서 뽀뽀를 하려했다. 나희의 거절에 규진은 “입으로는 하지 말라는 데 자꾸 하라는 거 같다”며 입술을 들이밀었지만 나희는 “하지마~”라고 말한 뒤 자리에서 일어섰다.
송나희는 후배들한테 “밥을 사겠다”고 했다. 이 모습을 본 규진은 어색해했다. 나희는 “너가 후배들한테 잘하라며? 나도 왕따는 면해볼려고”라고 말해 규진을 웃게 했다.
이정록 병원장(알렉스 분)은 미국으로 떠나게 됐다. 그는 “뉴욕 인터내셔널 어린이 병원을 오픈하게 되서 가게됐다. 여러분 덕분에 즐거웠고 행복했다”고 의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병원장실로 찾아간 나희는 “병원에서 독촉한 거 맞냐? 내 때문이냐?”고 물었지만, 정록은 “나 사랑에 목매는 스타일 아니다. 본인 과대평가다. 저번 미팅 때 얘기가 빨리 진행됐다”며 “휴가 때 둘이 뉴욕 놀러와, 싸워서 혼자 오면 좋고. 잘 있어라 송나희”하고 인사했다.
한편 송영달(천호진 분)은 동생 영숙이가 살아있을 지도 모른다는 소식에 제정신이 아니었다. 넋이 나가 “나 가봐야한다”는 영달을 잡은 장옥분(차화연 분)은 “희망 품고 갔다가 좌절하고 올까봐..”라며 남편을 걱정했다. 영달은 “날 얼마나 원망했을까”라며 자책했고, 같은 시각 강초연(이정은 분) 또한 잠을 이루지 못했다.
강초연은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아버지와 같은 용광스님이 돌아가신 것. 한 스님은 “작년부터 몸이 많이 안 좋으셨다. 병원에서 수술을 권했지만 순리를 따르겠다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초연은 슬픔에 오열했고, 편하게 가시라며 스님을 보내드렸다. 동생을 찾기 위해 절에 온 영달은 바로 옆을 지나던 초연을 보지 못했다. 그리고 수소문하던 스님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에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
윤재석과 송나희가 다툰 것을 눈치챈 후 “나 누나 좋아해요, 진짜”라고 고백했던 최지원(찬희 분)은 학교에 결석했다. 이에 걱정한 송다희(이초희 분)이 전화를 걸어봤지만 받지 않았다.
“지원이가 오늘도 안 나왔다”고 다희가 걱정하자 재석은 “내 번호는 모르니까 받을 수도 있다”며 직접 전화를 걸었다. 모르는 번호에 지원은 통화버튼을 눌렀고 재석은 “어디냐”고 물었다. “여행 다녀왔다가 지금 막 서울에 도착했다”는 지원에게 재석은 “나랑 술 마시자”고 불렀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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