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노라조가 ‘두시의 데이트’를 찾아 입담과 라이브로 흥을 분출했다.
21일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선 노라조의 조빈과 원흠이 출연했다.
이날 화려하게 원색 옷을 차려입고 등장한 노라조는 “이렇게 안 입으면 저희를 못 알아보신다”고 능청을 떨며 웃음을 자아냈다. 안영미는 “놀이동산 퍼레이드 보고 있는 느낌이다”고 감탄했다.
DJ 뮤지와의 인연에 대해 조빈은 “존경하는 뮤지션이고 유브이와 노라조는 즐거움을 추구하는 2인조 팀의 명맥을 이어가는 이웃팀이니까 행사장에서 만나면 그렇게 반갑다. 같이 이야기도 하고 항상 위안이 된다”고 밝혔다.
안영미는 셀럽파이브와 노라조가 대기실을 같이 쓰기도 했다며 “스타일리스트 분이 (의상콘셉트를 위해)때수건을 한장 한장 여미는 모습을 보면서 ‘여기는 희극인실이다’라고 느꼈다. 남 같지 않다”고 털어놔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뮤지는 조빈의 평소 모습이 보기와는 전혀 다르다고 밝혔다. 뮤지는 “평상시에는 굉장히 조용하시고 또한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싶은 게 인성이 너무 좋다”고 밝혔다. 원흠은 “저한테도 조빈 형이 말을 놓게 될 때까지 1년이 걸렸다”고 거들었다.
또한 노라조는 의상 콘셉트에 대한 토크를 이어갔다. 아이디어는 어떻게 얻느냐는 질문에 “회사의 의상팀, 헤어팀 등 다양한 팀원들이 모여서 같이 회의를 한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MBC 요리 예능 ‘백파더‘에 출연, 타이머밴드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주 식재료에 따라 식빵, 라면 등 기발한 변신을 보여주며 눈길을 모으고 있다.
독특한 패션에 대한 스타일리스트들의 반응에 대한 질문에 노라조는 “처음에는 ‘내가 이걸 할지 몰랐다’는 느낌이었는데 힘들지만 만들어서 보시는 분들이 좋게 해주실 때 뿌듯함을 느끼시더라”고 밝혔다.
구현하고 싶었지만 못한 컨셉트가 있느냔는 질문에 노라조는 “머리를 위로 쭉 세우고 싶었다. 그러나 고정이라거나 이동을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있어서 미지의 상태로 남았다”고 밝혔다.
또한 원흠은 분장에 욕심을 내기도 했다며 “처음에 한국에서 노라조가 됐을 때 조빈 형이 그때 사이다머리를 했는데 무대에 오르면 모든 분들이 형만 쳐다보더라. 나도 뭔가 특단의 조치를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저도 같이 해보면 어떨까요?’라고 분장욕심을 내기도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조빈은 자신은 웃음을 담당하고, 원흠은 청량미를 담당한다며 둘 다 웃음으로 가면 오히려 보는 분들이 부담스러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초반엔 자신의 포지션에 혼란스러웠다는 원흠은 “지금은 적당하게 하면 조빈 형이 받아주면서 저의 적정선을 찾아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 노라조는 ‘사이다’ 라이브 무대를 꾸미며 스튜디오를 흥으로 뒤흔들었다. 솔직한 입담과 화려한 라이브실력으로 노라조의 매력을 발산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두시의 데이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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