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박하나가 강성민을 잡을 결정적인 증거를 찾았다. 이대연의 천식호흡기가 바로 그것이다.
21일 방송된 KBS 2TV ‘위험한 약속’에선 혜원(박영린 분)이 은동(박하나 분)에 천식호흡기의 존재를 알리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혜원은 은동과 대치 중 의료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혜원은 은동에 “변호사 구해줘. 구속만 면하게 해주면 뭐든지 할게”리고 호소했다.
현재 혜원은 만종(이대연 분)이 남긴 천식호흡기를 증거로 쥐고 있는 상황. 은동은 추가고소 여부를 검토 중이라며 해당 증거를 넘길 것을 요구했다.
이에 혜원 모는 은동을 찾아 “우리 혜원이 한 번만 봐주면 안 될까요? 내가 시키는 대로 다할게. 정확히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혜원이 알고 보면 불쌍한 애에요. 남자 잘못 만나서 평생 애도 못 갖게 됐고 의사도 못하게 됐어”라며 통사정했다. 은동은 “사람 목숨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것들이에요”라고 일축했다.
이어 은동은 제 앞에 무릎을 꿇은 혜원 모에 “뭐라고 하셔도 저 오혜원 씨 절대 용서 안합니다. 구속된 제게 장기기증서 사인하러 온 사람이에요. 그 피 토하는 심정 모르실 거예요”라고 일갈했다.
준혁(강성민 분)의 스캔들도 불거졌다. 준혁이 변호사 지위를 이용해 정희를 농락하고 극단적 선택에 이르게 했다는 사살이 알려진 것.
폭로자는 준혁의 경호원으로 그의 정체는 정희의 남동생. 그럼에도 준혁은 그의 멱살을 잡곤 “너희 누나, 나한텐 기억도 안나는 여자야. 정신질환자였고 남 인생에 민폐만 끼치다 자살한 거야”라고 뻔뻔하게 소리쳤다.
이어 수감 중인 혜원을 찾아 “청담동 건물이든 뭐든 다 줄 테니까 그 물건 차은동한테 넘기지 마”라고 호소했다. 혜원은 “내가 당신을 어떻게 믿어. 난 이 꼴로 만든 당신을. 나 걔한테 그거 넘기고 여기서 나갈 거야”라며 코웃음 쳤다.
이 와중에 은동이 대리수술 추가 고소장을 작성하면 혜원은 결국 항복을 선언했다. 은동에게 천식호흡기의 존재를 알리는 혜원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위험한 약속’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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