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함소원과 진화 부부가 육아 스트레스로 갈등이 폭발했다.
21일 TV조선 ‘아내의 맛’에선 함소원과 진화 부부의 모습이 방송됐다. 워킹맘 소원은 홀로 고군분투하며 아침부터 육아와 갖가지 집안일을 하지만 일이 버거운 상황. 진화 역시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치과를 예약하거나 가전제품 서비스를 신청하는 등 집안일을 해결하는데도 어려움이 있었다.
딸 혜정의 치과 예약까지 자신의 일로 돌아오자 육아 스트레스에 한숨을 쉬던 함소원. 직접 예약을 하고 남편과 함께 혜정을 치료하기 위해 치과를 찾았다.
결국 병원에서 나오는 길에 함소원은 남편 진화에게 분노를 터트렸다. 함소원은 “녹화 마치고 바로 온 거 알잖아. 애 안고 있으면 좀 도와줘야지 왜 매번 생각을 못하느냐. 치과 예약도 나고 애 안는 것도 나고 한번이라도 내가 얼마나 힘든지 생각안하냐”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진화는 “엄마니까 당연한거다”고 말했고 함소원은 “넌 아빠 아니야?”라고 맞섰다. 결국 부부의 대화는 단절됐다.
이에 함소원과 진화는 부부상담소를 찾았다. 함소원은 워킹맘의 고충과 외국인인 시어머니와 남편까지 케어해야 하는 심적 부담감을 언급하며 남편과는 대화가 안된다고 털어놨다. 함소원은 “대화를 하면 화가 난다. 남편은 돌려 말하는 스타일이다. 저는 결과가 정확하게 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는 일방적인 대화는 대화가 아니라 명령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스튜디오에 출연한 함소원은 “남편은 나이가 어린데 저랑 결혼하다보니 제가 조금 더 어른스러운 것을 요구했고 남편의 책임을 더 요구했다. 이런 마음에서 더 강하게 말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날 육아스트레스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두 사람은 보통기준보다 훨씬 더 높게 스트레스를 받는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문가는 딸 혜정이를 잘 키우기 위한 현실 솔루션을 제시했다. 아직 한국어가 서툰 진화에겐 “현실을 봐야 한다. 한국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하라”고 제안했다. 이에 진화는 노력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함소원에게는 “나를 돌볼줄 알아야 한다. 나를 돌보지 않고 앞만 보고 달린다. 내가 살아야 다른 사람을 살릴 수 있는 법이다”며 자신을 챙기는 것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어 딸 혜정이를 잘 키우기 위해 마음을 다잡는 부부의 모습이 눈길을 모았다.
또한 이날 방송에선 ‘연애의 맛’으로 맺어진 신혼 2년차 이필모 서수연 부부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서수연은 이필모에 대해 집안일은 물론이고 육아까지 섬세하게 잘한다고 자랑했다. 서수연은 결혼 후의 관계에 대해 “서로 너무 친해졌고 육아 동지가 됐다”고 밝혀 공감을 샀다. 서수연은 남편감으로 느낌이 온 포인트가 있느냐는 질문에 “만나면서 감정이 쌓였다. 인물도 봤다”고 웃었다.
이날 방송에선 육아만렙 아빠 이필모와 귀여운 아들 담호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필모는 담호의 기저귀를 노련하게 갈아주거나 어깨에 무등을 태우고 담호와 놀아주는 모습으로 흐뭇함을 자아냈다. 부부간에는 이유식을 만들며 육아 토크를 나눴다. 이어 이필모와 서수연은 아들 담호를 데리고 화보 같은 비주얼을 뽐내며 병원으로 외출을 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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