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송윤아가 경찰서에 자수하면서 유준상이 패닉에 빠졌다.
24일 JTBC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에선 주강산(이태환)의 죽음과 함께 위기를 맞는 안궁철(유준상 분)과 남정해(송윤아 분)의 모습이 공개됐다.
앞서 주강산은 악랄한 도발과 협박으로 두 사람의 숨통을 조인가운데 주강산이 의문의 죽음을 맞으며 궁금증을 유발했다. 안궁철은 자신이 죽였다고 자백했지만 현장은 그의 자백과는 달랐다. 이어 집으로 돌아온 안궁철은 아내에게 자신이 갔을 때는 이미 죽어있었다고 밝혔다. 남정해 역시 자신은 죽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남정해는 캐나다로 떠나는 명숙(김지영 분)을 만나 자신과 만식(김원해 분)은 아무 사이도 아니었음을 해명했다. 그러나 명숙은 “정애 씨는 그렇다 쳐도 남의 남편 앞에서 아내인 나보다 서럽게 울던 그 여자 누구냐”며 남편이 자신이 아닌 그 여자를 더 사랑했다고 확신했고 그 모습을 보며 남정해는 어떤 위로도 하지 못했다.
이에 정해는 집에 돌아와 남편에게 자신에 대한 오해는 풀었지만 더한 분노가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정해는 궁철에게 “당신은 날 믿는 거니, 날 믿는 너 자신을 믿는 거니?”라고 물었다. 이에 궁철은 “당연히 널 믿는거지”라고 대답했다. 정해는 “당연히 날 왜 믿는데?”라고 물었고 궁철은 “너니까 믿는 거지. 다른 이유가 뭐가 있냐. 정해야 무슨 일 있어?”라며 아내를 걱정했다. 정해는 궁철을 포옹하며 지쳐서 그렇다고 말하며 그를 안심시켰다.
명숙이 딸 수아를 데리고 이민을 가기 위해 공항에 다다랐을 때 만식의 친구 4인방이 배웅 나왔다. 수아는 “내가 왜 공부하려고 했는데요. 늘 기죽어서 살던 아빠 기 펴게 해주고 싶었어요. 기죽어서 사는 아빠가 ‘나한테도 저렇게 잘난 딸 있다’고 큰소리치게 해주고 싶었다. 그런데 그렇게 가는게 어딨어요”라며 아빠 만식의 죽음을 슬퍼해 4인방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그 시각 정해가 경찰서를 찾아와 자수했고 그 소식이 남편 궁철에게 전해졌다. 형사는 “취조실 안에 누가 용의자로 있는지 아십니까?”라고 말했고 그 장본인이 정해임이 드러났다. 궁철은 “우리 정해가 자수를 했다구요? 제가 바로 가겠습니다”라고 외치며 급하게 공항을 뛰어 나갔고 친구들 역시 그와 함께 달려갔다.
궁철과 정해 두 사람 모두 범행을 자백한 가운데 과연 누구 진범일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우아한 친구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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