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애로부부’가 ‘부부의 세계’빰치는 실제 사연으로 MC들의 다양한 반응을 부르며 뜨거운 관심 속에 포문을 열었다.
27일 채널A ‘애로부부‘가 첫 방송됐다. 뜨거운 ‘에로’는 사라지고 웬수 같은 ‘애로’만 남은 부부들을 위한 ‘앞담화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최화정, 홍진경, 이상아, 이용진, 양재진이 MC로 출격했다.
이날 방송에선 시청자의 사연을 드라마로 소개한 가운데 ‘집까지 쳐들어 온 남편의 여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회사 여직원이 상간녀가 집까지 들어와 자신의 자취를 남겼고 아내는 이를 알면서도 묵했다. 상간녀는 “원래 지키는 여자는 쳐들어오는 여자 못 이긴다”고 계속 아내를 도발, MC들의 공분을 자아냈다.
좌절하던 아내는 1년 동안 외도의 증거를 수집했고 이제 거의 완성되는 기회가 왔다. 그러나 아픈 딸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됐다. 하지만 자신의 성병까지 걸렸다는 것을 알게 된 아내의 분노는 폭발했다. 상간녀 부모가 입원한 병원을 찾아간 아내는 딸과 남편이 불륜관계라고 폭로했다.
다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 상간녀가 다시 찾아와 협박했다. 세무를 담당하는 자신이 남편의 사업을 망하게 할수 있는 탈세 자료들을 모두 가지고 있다며 자신이 폭로하면 부유한 삶도 끝날 것이라고 협박했다. 이에 남편 역시 딸과 아내를 위해 헌신해오지 않았느냐며 자신이 상간녀를 달랠터이니 상간녀와 자신의 관계를 당분간 이해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아내는 선택의 기로에 섰다.
이에 대해 이상아는 “남편의 말이 믿어지지 않지만 무엇보다 가정이 중요하다”며 자신이라면 가정을 지키기 위해 한번은 눈감아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아이들에겐 아빠가 필요할 것 같다는 것.
홍진경은 “이런 환경은 아이에겐 악영향이 될수 있다”며 이혼을 선택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용진 역시 “외도는 세월이 지나도 지울 수 없는 상처다. 아내 분이 가정을 지키지 못한 상처와 두려움이 있긴 하겠지만 지킬 필요가 없는 가정이고 새로운 가정을 꾸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최화정 역시 “이혼을 하고 하루라도 사람답고 행복하게 사는 게 좋을 것 같다. 한번뿐인 인생인데 남편과 다른 길을 걷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양재진은 “이혼소송을 해서 이혼을 하는게 맞다고 본다. 최대한 아이를 위해 받아낼 것은 다 받아내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더했다.
이날 방송에선 실제 부부들의 화끈한 속터뷰가 방송된다. 개그맨 부부가 출연, 부부관계에 대한 솔직한 토크를 펼쳤다. 4살 연상연하의 40대 커플. 임신이 하고 싶은 아내는 “아직은 임신 가능성이 있다는 주변 지인들이 이야기 하는데 막상 상상했던 거랑 너무 다르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남편은 다이어트 중이라 부부관계를 할 때 힘이 든다고 해명했고 이어 부부간의 내밀하고 화끈한 토크가 펼쳐지며 MC군단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날 첫 방송된 ‘애로부부’는 부부간에 벌어진 기막힌 실제 사연을 극으로 구성, MC들의 다양하고 솔직한 반응으로 공감을 자아냈다. 또한 속터뷰에선 부부들이 내밀한 고민을 터놓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며 눈길을 모았다. 이날 첫 방송된 ‘애로부부’가 부부관계에 대해 공감을 자아내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자아낼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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