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장르는 에릭남. 가수 에릭남이 이유 있는 자신감으로 새 미니앨범 ‘The Other Side’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30일 네이버 앱에서 진행된 NOW. ‘6시 5분 전’에선 에릭남이 게스트로 출연해 새 앨범 ‘The Other Side’를 소개했다.
지난해 11월 선보인 영어앨범 ‘Before We Begin’ 이후 8개월 만에 돌아온 에릭남은 “국내활동 자체가 오랜만이라 조금 신난다. 코로나19 때문에 팬 여러분들을 직접 뵙기는 어렵겠지만 이렇게 음악으로 인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좋다. 기운을 많이 받는다”며 새 앨범 발매 소감을 밝혔다.
‘The Other Side’ 발매에 앞서 각종 티저에서 하이라이트 메들리까지, 다양한 작업물을 공개한데 대해선 “온라인 시대라 홍보물을 계속 준비해야 한다는 부담 아닌 부담이 있더라. 발매기념 밴드공연도 할 예정인데 너무 어색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에 호스트 이장원은 “경험자로서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소속사 관계자들이 동행하지 않나. 박수를 쳐달라고 하라. 그게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에릭남은 네 번째 미니앨범 ‘The Other Side’에 대해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했다. 어떤 장르의 앨범이냐, 이런 질문을 많이 받는데 요즘은 그런 경계가 없어진 것 같다. 이번 앨범의 장르는 에릭남이다”라고 설명했다.
타이틀 곡 ‘파라다이스’는 에릭남이 전하는 희망가. 에릭남은 “이번 앨범을 작업하면서 코로나19를 무시할 수 없더라. 영상통화 등으로 작업을 하면서 멘붕이 심하게 왔다. 그걸 노래로 풀어보고 싶었다”며 “모두가 꿈꾸는 파라다이스에 언젠간 갈 수 있다는 희망을 담은 노래다”라고 작업 비화를 전했다.
나아가 “퍼포먼스도 있다. 안무가 굉장히 격한 노래라 음악 방송을 보시면 실시간으로 내 관절이 나가는 걸 보실 수 있을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에릭남은 또 ‘파라다이스’ 뮤직비디오에 대해 “제목 그대로 사무실에서 일을 하다가 파라다이스로 향하는 내용이다. 현실과 비현실의 사이에 있는. 올해 너무 많은 생각들을 해선지 정리가 안 될 정도였다. 뮤직비디오에 그런 마음을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수록곡 ‘Down For You’도 소개했다. 감미로운 멜로디가 일품인 ‘Down For You’에 대해 에릭남은 “처음 이 노래를 들었을 땐 솔직히 재미가 없었다”며 “편곡도 심플하고 확 와 닿는 게 없었다. 수차례 손을 봐서 다시 만들었다. 멜로디는 그대로지만 리듬은 완전히 달라졌다”고 밝혔다.
이어 “내심 챌린지를 기대하고 있다. 난 잘 모르지만 젊은 사람들이 잘 알 거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청취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이에 이장원은 “에릭남이 내 앞에서 젊은 사람 얘기를 하니까 난 곧 연금을 받게 될 것 같다”고 능청을 떨었다.
마지막으로 에릭남은 “앨범을 준비하면서 쭉 달리기만 했다. 오늘 이 방송을 통해 한 번 더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제 새 앨범을 발매할 때 ‘6시 5분 전’에 나오지 않으면 서운한 감정이 들 것 같다.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며 센스 넘치는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6시 5분 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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