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제시가 “무대에선 괴물이 된다”며 무대에 대한 자신의 열정에 대해 털어놨다.
4일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선 제시와 소유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제시는 연기 욕심이 있느냐는 질문에 “음악을 하다보니까 다 하고 싶어지더라. 이번에 시트콤을 찍었는데 센 언니 역할이었다”며 “뮤직비디오에서도 감정 연기를 하곤 했다. 연기도 자연스럽게 되더라”고 밝혔다. 이어 “연기 욕심도 있고 외국에서 캐스팅이 들어오기도 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진척이 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한 무대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 역시 언급했다. 제시는 “저는 가수다. 외모는 둘째고 무대를 잘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무대를 서면 저도 모르게 괴물이 돼버린다. 지금은 행사를 못하니까 아쉽다. 사람들이 천명이 있든 만명이 있든 즐거움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소유는 10년 활동기간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이 뭐냐는 질문에 “씨스타가 있었기 때문에 자리에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앨범이 나왔는데 멤버들이 축하도 해주고 집에 놀러오기도 했다”며 씨스타 멤버들과 돈독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음을 밝혔다. 그러나 가장 기억나는 추억에 대해서는 “결정장애가 있어서 하나를 꼽지 못하겠다”고 털어놨다.
또한 ‘집순이’라고 알려진 소유는 “집에 있을 때 아무것도 안하고 멍 때리고 있거나 책을 있거나 드라마 시리즈를 본다. 운동 할때만 나가고 집에 있는데 누가 부르면 잘 나가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제시 역시 소유 못지 않은 집순이라고 밝혔다. 제시는 “저도 잘 나가지를 않는다. 저도 집에서 멍 때리고 TV 시리즈를 본다. 사람들이 잘 다닐거라 오해하는데 잘 안 나가고 만약 나가면 친구들을 만나게 될 때 빼고는 집에만 있다. 그리고 활동을 많이 하니까 30분이라도 자는게 너무 소중하더라”고 집순이의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센 언니들이 뭉친 ‘환불 원정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효리, 엄정화, 제시, 화사가 ‘환불 원정대’로 뭉쳐서 나오느냐는 질문에 제시는 “저도 완전 궁금하다. 일단 만나기는 했는데 노래 나올지 안 나올지는 기대해 달라”고 여지를 남겼다.
제시는 엄정화부터 화사까지, 센 언니란 이미지지만 전혀 세지 않다고 밝혔다. 제시는 “사람들이 센 언니가 모였다고 그러는데 전혀 세지 않다”고 강조했다. 제시는 “엄정화 언니부터 화사까지, 네 명이 만났는데 다들 너무 여리더라. 말이 다 없고 다 착했다. 나도 말이 없는데 거기서 말을 더 해버렸다”고 환불원정대 회동에 대한 비화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제시와 소유는 열정 넘치는 즉석 라이브 무대까지 선보이며 청취자들을 더욱 즐겁게 만들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최화정의 파워타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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