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김신영과 나비가 찰떡 호흡을 맞추며 입담을 과시했다.
8일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선 김신영과 나비가 세기말 가요들을 들려주며 토크를 나누는 시간이 펼쳐졌다.
이날 김신영은 1999년 당시 드렁큰타이거와 힙합 그룹들의 뜨거운 인기를 언급했다. 이에 어떤 그룹을 응원했느냐는 질문에 김신영은 “저는 그분들에게 관심이 없었다.이때 당시에 관심사는 남자친구였다”고 깜짝 연애사를 공개했다.
김신영은 “1999년 고1때 처음 남자친구를 사귀었다. 첫사랑은 아니고 두 번째 사랑이었다. 이때 롱러브를 했다. 그러나 이별은 한순간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지금은 둘도 없는 친구다. 만나면 ‘여자들은 왜 이러니’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 ‘나도 나를 모르겠다’고 대답한다”며 현재는 고민을 나누는 둘도 없는 친구가 됐다고 연애사를 공개했다.
또한 모노크롬의 ‘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뭐야’라는 노래를 소개된 가운데 김신영은 “‘니가 진짜 원하는게 뭐야?’라는 제목으로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다. 직장생활에서 ‘라인을 좀 잘 탈 걸’이라는 답변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신영은 “이 일을 하면서 후회 됐던 일이 있었느냐”고 나비에게 질문을 했다. 이에 나비는 “저는 처음에 가수 시작할 때 대형 기획사 쪽에 오디션을 봐볼걸 하는 후회가 있다. 걸그룹에 도전해봤다면 어쩌면 원더걸스나 투애니원이 될 수도 있었지 않겠느냐”고 털어놨다.
이에 김신영은 “나비는 나비만의 실력이 너무 특출 나다. 알리샤 키스가 그룹이었으면 알리샤키스가 노래를 안 불렀을 수도 있다”고 밝히며 그룹 보다는 솔로가 어울린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나비는 “그래도 한번 그런 팀 생활을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신영은 걸그룹이었으면 센터가 못됐을 수도 있다며 “지금이 낫다”고 거듭 밝혔다.
이날 방송에선 1999년 인기가요들이 대거 소개된 가운데 김신영과 나비가 가수들과 당시 반응에 대한 뒷이야기 토크를 펼치며 흥미를 고조시켰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정오의 희망곡’ SNS,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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