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연애 고민도 친구 사이의 문제도 헤이즈가 나서면 끝. 헤이즈가 ‘일기’의 청취자들을 위해 해결사로 변신했다.
11일 네이버 앱에서 진행된 NOW. ‘일기’에서 헤이즈는 청취자들과 함께하며 소통여신의 면모를 보였다.
이날 ‘일기’에선 청취자들의 사연을 듣고 고민을 해결해주는 시간이 펼쳐졌다. 일명 헤이즈에게 물어보살.
첫 사연의 주인공은 ‘구 여친’의 존재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여성이었다. 그는 “남자친구의 구 여친이 SNS에 나타나 ‘좋아요’를 누르기 시작했다. 팔로워를 하고 있는 남자친구도 이해가 안 가고 신경 쓰자니 지는 것 같다”며 사연을 전했다.
이에 헤이즈는 “우선 궁금한 건 남자친구와 청취자님의 관계를 구 여친이 알고 있느냐다. 모른다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알고 있다면 거슬리는 문제다. 구 여친이 SNS에 나타난 자체는 짜증이 나겠지만 일단은 남자친구의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나아가 “꼭 알아둬야 할 건 지금 남자친구는 청취자님의 것이란 거다”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고민인을 격려했다.
헤이즈는 또 “세상엔 정말 여러 유형의 사람들이 있다. 우리 같으면 전 남자친구의 SNS에 가서 ‘좋아요’를 누를 생각도 하지 않는다”라며 아연해하곤 “우리라도 상식적으로 살아보자”고 주문했다.
회사 문제로 친구와 갈등을 겪은 청취자의 사연도 소개됐다. 친구에게 매번 회사에 대한 한풀이를 늘어놓다 한소리를 들었다는 것.
이에 헤이즈는 “난 사과 할 일이 있으면 바로 사과를 하는 편이다. 미안하다는 말과 고맙다는 말을 못하는 사람들이 있더라. 명백히 고쳐야 하는 부분이다. 그건 성향의 차이가 아니다. 미안한 게 있고 고마운 게 있으면 표현을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어 “친구에게 스스로의 감정을 확실하게 보여주시라. 평소처럼 장난치지 말고 진지하게. 두 분의 관계를 위해서다”라 조언하곤 “난 집에 있었던 일을 직장으로 가져가고, 직장에서 있었던 일을 집으로 가져가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풋풋한 짝사랑 고민도 펼쳐졌다. 고민인은 “2년간 짝사랑한 남자에게 고백했다. 전 여자 친구들이 다 예뻐서 고백은 생각도 못하고 친구로만 남으려고 했는데 그가 먼저 ‘네가 봤을 때 난 어때?’라 묻는 거다. 결국 마음을 고백해버렸다”며 “친구들은 괜찮을 거라고 하는데 망한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헤이즈는 “왜 안 될 것 같다고 생각하나? 사연만 읽었을 때는 남자가 먼저 여지를 준 것 같다”며 의아해했다.
아울러 “2년이나 짝사랑을 했는데 언젠가는 표현을 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고백하길 잘했다. 내가 보기엔 좋은 분위기로 흘러갈 것 같다”며 응원을 보냈다.
청취자들과 함께한 ‘일기’를 마치며 헤이즈는 “우리 이제 인사를 할 시간이다. 내일도 오늘처럼 또 만나길”이라는 소감을 나타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네이버 NO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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