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금잔디, 진화, 김송, 쥬리가 눈물과 감동이 있는 역대급 반전무대를 선사했다 .
2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선 5관왕 장미여사에 도전장을 내민 8인 복면가수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1라운드 1조에선 부산밀면과 수원왕갈비의 듀엣곡 대결이 펼쳐졌다. 두 복면가수는 조성모의 ‘다짐’을 선곡했다. 파워풀하고 노련미 넘치는 보이스의 부산밀면과 역시 시원한 고음을 뽐내는 수원왕갈비의 무대가 판정단의 어깨까지 들썩이게 만들었다.
이날 수원왕갈비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게 된 가운데 부산밀면이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부산밀면은 트로트가수 금잔디로 드러나 놀라움을 자아냈다.
금잔디는 “저는 사실 복면가왕 나오는 게 프로그램 생길 때부터 꿈이었다. 사람들이 몰라봐 줄까봐 오랫동안 기다렸는데 오늘 데뷔 20주년인데 오늘 출연이 20주년 선물인 것 같다”고 눈물을 보였다.
1라운드 2조에선 리트리버와 클러버의 대결이 펼쳐졌다. 중저음의 매력보이스로 여심을 자극하는 리트리버와 세련된 보이스와 랩실력으로 이에 맞서는 클러버의 듀엣무대가 판정단을 사로잡았다.
이날 클러버가 다음라운드로 진출한 가운데 리트리버가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을 부르며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리트리버는 함소원의 남편이자 중국출신 방송인 진화로 드러났다. 리트리버가 외국인이었다는 사실에 판정단은 멘붕에 빠졌다.
진화는 아내에게 “요즘 아내가 고생 많이 했어요. 우리 행복해요. 그리고 사랑해요”라고 말하며 영상편지를 전했다. 이어 “싸우는 모습이 많이 나와서 시청자들이 오해를 하신다. 저랑 함소원 씨는 행복한 일이 더 많이 있다. 시청자 여러분 걱정 마세요. 평소에는 많이많이 사랑하고 있다”고 밝혔다.
1라운드 3조에선 별다섯개와 참잘했어요가 맞붙었다. 두 복면가수는 자자의 ‘버스안에서’를 선곡했다. 고막을 파고드는 허스키 보이스가 매력적인 별다섯개와 청량감 넘치는 시원한 음색과 에너지 넘치는 파워보컬의 참잘했어요가 강렬한 무대를 선사했다.
참잘했어요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 가운데 별다섯개가 자신의 얼굴을 공개했다. 별다섯개는 그룹 콜라의 래퍼이자 강원래의 아내인 김송으로 드러났다.
이날 김송은 복면가왕에 출연을 결심한 이유가 아들 선이 때문이라며 “마흔셋에 아이를 낳았다. 외모는 아빠를 닮았는데 안타깝게도 성격이 저를 닮았다. 제가 겁이 많고 소심하다. 자신감 넘치고 용감한 엄마의 모습을 아들에게 보여서 ‘너도 할수 있어‘라고 말하고픈 마음에 출연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복면가왕‘에 추천하고 싶은 가수로 남편 강원래의 이름을 언급했고 판정단 김현철은 “강원래 씨가 꼭 나왔으면 좋겠다. 강원래 씨가 나오면 그로인해 힘을 얻는 사람이 많을 테니까”라고 울컥 눈물을 보였고 김송 역시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1라운드 4조에선 싹쓰리와 쓰리고가 볼빨간사춘기의 ‘나의 사춘기에게’를 부르며 듀엣곡 대결을 펼쳤다. 개성 가득한 보이스로 청량하고 통통 튀는 매력을 드러내는 싹쓰리의 노래와 귓가를 감싸는 쓰리고의 포근한 미성이 아름다운 가삿말과 어우러지며 감동어린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쓰리고가 다음라운드로 진출하는 기쁨을 안았다. 이에 싹쓰리가 솔로곡을 부르며 자신의 정체를 드러냈다. 싹쓰리는 로켓펀치의 일본인 멤버 쥬리로 드러났다. 쥬리는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로켓펀치가 데뷔한지 1년 밖에 안됐는데 음악방송에서 꼭 1등하고 싶다. 열심히하겠다”고 다부진 포부를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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