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최란♥이충희 부부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또한 최란은 남편으로부터 ‘미스터트롯’ 콘서트표 선물을 받고 영탁과 이찬원의 모습을 관람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24일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선 최란과 이충희 부부의 인생 스토리가 방송됐다. 결혼 36년차를 맞은 두 사람의 집이 공개된 가운데 결혼 후 5년 마다 웨딩사진을 찍은 모습이 벽 한면을 장식했다. 이에 이충희는 자신의 30대 시절 모습을 가리키며 잘생겼다고 감탄했다. 이어 아내 최란의 모습에는 “지금이 더 예쁘다”고 콩깍지 남편의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충희는 과거 앨범을 공개하며 아내의 젊은시절 모습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그는 “제가 사실 지금이 더 예쁘다고 했는데 그때 정말 예뻤다”며 다시금 감탄했다. 이어 농구 스타와 탤런트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충희는 “처음에 만날 때는 연예인인지 몰랐다. 그때 농구경기를 끝내고 나오는데 제 친한 친구가 있었는데 집사람과 같이 나왔다. 정말 예쁘더라. 몇 번 만나면서 그때 이야기를 하더라. 그래서 연예인임을 알게 됐다. 당시 정말 예뻤다”고 아내를 향한 애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이충희는 최란을 방송국까지 차로 데려다주는 자상한 면모를 보이기도. 방송출연을 앞두고 대기실에서 배우 김영옥과 만난 최란은 트롯사랑으로 토크삼매경에 빠졌다. 앞서 방송에서 김영옥은 임영웅의 찐팬으로 그와 만남을 가지는 성덕에 등극한바 있다. 영탁과 이찬원에 푹 빠졌다는 최란은 이찬원과 나눈 문자를 자랑하거나 영탁과 영상통화까지 했다고 밝히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김영옥이 임영웅과 깜짝 만남을 가지는 영상을 본 최란은 “선생님은 나도 부르시지”라며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충희와 촤란 부부는 늘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고. 최란은 “결혼 초기에는 데이트도 제대로 못했다. 국가대표로 오랫동안 선수촌에 있었기 때문에 결혼하고 10년 이상은 주말부부였다”고 밝혔다. 최란은 “남편이 외아들에 선수생활을 오래해서인지 누군가 다 해주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결혼해서는 아내로서 일일이 다 뒷바라지 했다. 왜냐하면 신경 쓰이게 하면 안됐다. 환경이 습관적으로 그렇게 만들었다. 당시엔 만날 오늘만 최선을 다해놓고 이혼해야지, 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충희는 “지금은 내가 그렇게 살고 있다”고 능청을 떨며 폭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상황이 역전됐다. 이날 최란은 부캐인 ‘홍춘이’로 변신해 가수에 도전했다. 이에 최란은 데뷔앨범 녹음과 안무 배우기에 돌입했고 이충희가 이매니저로 변신, 외조를 아끼지 않았다. 이충희는 아내 최란을 위해 ‘미스터트롯’ 콘서트 표를 선물했고 함께 콘서트에 갔다. 최란은 영탁과 이찬원의 공연 모습을 함께 즐기며 기쁨과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방송에선 남편의 응원을 받으며 첫 무대에 서는 최란의 모습이 공개되며 눈길을 모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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