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세계 최초 양념치킨의 창시자 윤종계 씨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양념치킨 탄생비화를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선 양념치킨의 창시자 윤종계 씨가 출연했다.
윤종계 씨는 프라이드치킨 일색이던 지난 1980년 세계 최초로 양념 치킨을 선보인 선구자다.
그는 양념치킨을 탄생시킨 계기에 대해 “처음엔 2평 남짓한 점포에서 치킨 가게를 했다. 어떻게 하면 닭을 덜 퍽퍽하게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양념을 만들게 됐는데 좀처럼 맛이 안나는 거다. 그때 동네 할머니의 조언을 듣고 물엿을 넣었는데 맛이 살더라. 그렇게 개발한 게 양념치킨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6개월 정도 걸린 것 같다. 매일 새로운 레시피를 만들고 실패를 반복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고생 끝에 선을 보인 윤종계 씨의 양념치킨은 출시와 동시에 대박을 터뜨리며 사랑 받았다. 매일 50팀 이상이 몰려 들어 가게 근처에 돗자리를 깔기도 했다고.
윤종계 씨는 대한민국 최초로 치킨 광고도 했다며 “그땐 ‘닭 갖고 무슨 광고야?’라고 했다. 그래도 양념치킨 광고를 냈다”라고 덧붙였다.
수입은 어땠을까. 윤종계 씨는 “돈을 갈퀴로 긁은 수준이 아니라 불도저로 밀었다”며 “가맹점을 내고자 집 앞에서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었다. 한 명에게만 가맹점을 허락했다”라고 말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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