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강세정과의 계약결혼 사실이 알려지며 박인환이 파렴치한으로 몰릴 위기에 처한 가운데 정서하가 신정윤에 선택을 종용했다. 선택지는 강세정과 김비주였다.
8일 방송된 KBS 1TV ‘기막힌 유산’에선 청아(정서하 분)가 설악(신정윤 분)에게 계옥(강세정 분)과 가온(김비주 분) 중 한 명을 택하라는 강요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설악과 가족들은 영배(박인환 분)의 방송을 막고자 고군분투했다. 그도 그럴 게 해당 방송에서 영배는 자식들에게 유산을 나눠주기 싫어 젊은 여자와 계약결혼을 한 파렴치한으로 소개될 예정.
이번 일의 배후는 바로 청아로 이날 청아는 계옥을 밀어내고자 잠시 손을 잡았던 민주(이아현 분)에게 전화를 걸어 “어쩌죠? 마음 써서 도와주시려고 했는데 이렇게 일을 내서”라고 넌지시 말했다.
이에 민주는 “그러게요. 당황스럽네요. 아버님이랑 부루나에게까지 피해를 가게 하다니”라며 성을 냈으나 청아는 “전 이게 최선이었어요”라고 뻔뻔하게 덧붙였다.
한편 가온은 출생의 비밀에 방황 중. 한라는 그런 가온을 다독이려고 했지만 가온은 그마저 외면했다.
문제는 이런 상황에도 청아가 가온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 “앞으로 가온이 만나고 싶으면 나 통해서 만나”란 설악의 경고에 청아는 “한국에 돌아온 내 플랜은 너랑 가온이었어. 넌 아웃이라고 인정. 단 가온이가 너랑 지낸다고 해도 공계옥은 안 돼. 그런 여자 옆에 절대 두지 않을 거야”라고 강하게 말했다.
한술 더 떠 “그러니까 그 여자 아니면 가온이. 하나만 가져. 그럼 취재도 소송도 없던 걸로 할게”라며 으름장을 놓았다.
이어 청아는 가온을 만나 “너 낳고 나서 내가 많이 힘들었어. 우울증 약도 오래 먹었거든”이라고 털어놨다. 청아는 또 가온을 조산했다며 “너랑 15년 동안 떨어져 있었지만 난 네가 낯설지가 않아. 여덟 달 동안 우리가 같이 보낸 시간 때문인가 봐”라고 웃으며 덧붙였다.
이날 가족들의 노력에도 영배에 대한 취재가 시작된 가운데 스스로를 ‘계약결혼 당사자’라 칭하며 당당하게 카메라 앞에 서는 계옥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기막힌 유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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