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이준혁 실종사건의 목격자가 등장한 가운데 경찰이 유력용의자로 떠올랐다.
13일 방송된 tvN ‘비밀의 숲’에선 동재(이준혁 분)의 행방을 추적하는 시목(조승우 분)과 여진(배두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시목은 박 변호사 사건을 통해 동재의 행방을 찾으려고 한 바. 그러나 이렇다 할 연결고리는 나오지 않았고 시목은 ‘내가 효율성이 떨어져서 구조를 지연시키고 있는 거라면?’이라며 자책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시목은 태하(최무성 분)에게 박 변호사 사건에 특별한 연관성은 보이지 않는다고 보고했다. 이에 태하는 “관련 있어 보이니까 쫓아간 거 아니야?”라 물었고, 시목은 “서 검사가 검색한 기록이 남아 있어서. 세곡지구대처럼 개인적으로 뜯어보려는 건가 싶어서 가봤습니다. 지금으로선 그쪽에 집중해야 할 이유를 못 찾았습니다”라고 답했다.
태하는 “넌 수사능력이 부풀려진 거야? 비슷한 거라도 찾은 줄 알았지. 다른 사람 시켜야 했나 싶어”라며 혀를 찼다.
잎서 태하는 세곡지구대 건으로 경찰을 공격하려는 동재에 대검을 도박판으로 아느냐며 분노했던 바. 해당 발언의 이유를 묻는 시목에 태하는 “걘 나한테 잘 보이는 것만이 관심사였으니까”라고 일축했다.
한편 여진은 최빛(전혜진 분)의 주문대로 전 과장을 호출, “2019년 3월 26일 어디 계셨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전 과장은 “넌 대가리가 아메바야?”라며 분노했으나 여진은 “어따 대고 대가리래. 앉아!”라 호통을 쳤다.
그제야 전 과장은 “우리 일이란 게 어디 사무실에 엉덩이 붙이고 있는 거야?”라며 한 발 물러섰다.
여진은 “저흰 과장님께서 2019년 3월 26일 저녁에 기입한 초과근무가 허위라는 걸 확인했습니다. 그러니 과장님께선 서 검사가 실종된 당일의 알리바이를 조작 중입니다”라고 거듭 물었고, 전 과장은 “난 그 검사 실종 며칠 전에 본 게 다요. 내 앞에서 예전 얘기 들먹이기에 그 다음부터 상종도 안했다고”라고 답했다.
동재 사건의 목격자도 등장했다. 귀가 중 트렁크에 실리는 남성을 보았고 이 남성이 동재로 추정된다는 것이 목격자의 증언. 그러나 이 목격자는 전과자로 접선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 와중에 범인이 보낸 협박사진에서 경찰시계의 흔적이 발견되면 최빛과 여진을 비롯한 경찰들은 경악했다. 극 말미엔 이상기류를 감지하고 경찰청으로 향하는 시목의 모습이 그려지며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비밀의 숲’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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