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박성광이 아내 이솔이와의 러브스토리와 신혼 일상을 털어놓으며 눈길을 모았다.
14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직업의 세계 코너에선 개그맨 박성광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지난 8월 이솔이 씨와 결혼에 골인한 박성광은 “결혼준비 하면서 조금 다투고는 했는데 결혼하고 나서는 지금은 너무 재밌고 좋다”고 밝혔다. 박성광은 “아내는 제약회사에 다니는 친구로 제약회사 쪽에서는 미모 1등이다”고 아내 자랑을 드러냈다.
이어 박성광은 “소개팅으로 아내를 만나게 됐다. 원래 저는 아내를 모임에서 한번 본적이 있어서 살짝 알고는 있었는데 소개팅 제의를 받고 운명이라고 생각해서 소개팅을 했다. 아내는 소개팅인줄 모르고 와서 초반에 분위기가 안좋았다. 그런데 제가 화려한 언변으로 극복했고 결국 단둘이 점심을 먹게 됐다. 당시 제가 대시를 했지만 당시엔 아내가 거절했다. 이후 결국 마음을 돌린 아내가 먼저 연락을 해왔고 다시 만나게 됐다. 이후 편하게 오빠 동생처럼 대했는데 그 모습이 오히려 더 좋았다고 하더라”며 연애스토리를 공개했다.
또한 “한 달에 얼마 버느냐”는 질문에 박성광은 “제가 전에 이 코너에 나왔을 때 같은 질문에 ‘앞으로 결혼할 분이 그만둔다고 할 때 그만둬, 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번다고 했는데 지금은 일을 계속 하게끔 해야 하는 정도다. 많이 힘들다. 갑자기 코로나19로 일이 많이 줄었다. 통장을 공개하자 아내가 당황해서 0이 몇 개인지 세어보더라”고 털어놨다. 또한 축의금에 대해 박성광은 “제 삶에 도움이 됐다. 세금을 내게끔 해줬다”고 털어놓으며 웃었다.
“박성광에게 절친 박영진이란?”이란 질문에 그는 “아내다. 와이프 만나기전에 아내 역할을 해줬다. 엄청 친하다. 결혼식에서 영진 씨가 사랑하는 연인 보내는 것처럼 울었더라”고 능청스럽게 덧붙였다. 집들이에서 박영진 부부를 초대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는 것.
반면 “박성광에게 마흔파이브의 유일한 미혼 허경환이란?”이란 질문에는 “마음의 짐이다”라고 대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박성광은 “둘이서 싱글 생활을 해서 의지생활하고 버팀목이 되고 했는데 제가 가버리고 나니까 마음이 짐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허경환이 아직 결혼에 대해 마음적으로 준비가 안 된 것 같다며 “만약 제수씨가 생긴다면 마음고생 할 것 같으니까 조금 더 제가 단련시킨 다음에 보내야할 것 같다”고 능청스럽게 덧붙였다.
이어 “박성광에게 아내 이솔이란?”질문에 그는 “내 인생이다. 휴대폰 전화가 오면 이름이 뜨는데 ‘내 인생’이라고 했다. 평생 함께 할 저의 인생이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결혼하면 이것만 하지 마라’는 것이 있다면?”질문에 “사업이다. 자신에게 말 안하고 사업을 하지 말고 상의를 꼭 하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아내로 인해 집안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박성광은 아내가 센스있다고 느낄 때에 대한 질문에 “부모님께 하는 거 보면 센스가 있다. 집에 남자밖에 없는데 말하는 거나 엄마한테 대하는 한마디가 엄마를 춤추게 한다. 리액션 자체가 집안이 기운을 좋아지게 한다. 집에 들어오면서 ‘요리 냄새 뭐야’라고 감탄하거나 입에 들어가기 전부터 ‘맛있다’라고 한다. 그런데 막상 처갓집 가면 그렇게 안한다. 대신 제가 장모님에게 애교를 부린다”고 털어놨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박명수의 라디오쇼’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