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트로트가수 김연자가 후배 임지안의 무대에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23일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에선 임지안의 1라운드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임지안은 잔뜩 긴장한 얼굴로 무대에 올랐다. 자기소개도 전부터 임지안은 눈물을 글썽였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김연자는 울음을 터뜨렸다.
사전 인터뷰에서도 임지안은 “2015년에 데뷔했지만 사정이 있어서 소속사를 나오게 됐다. 앨범만 냈을 뿐 개인적으로 부딪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다”면서 “사실 노래를 안 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힘든 걸 풀려니 노래를 하게 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임지안은 한 많은 트로트 보이스로 ‘훨훨훨’을 노래하는 것으로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에 김연자는 얼굴을 묻고 오열했고, 임지안은 “선생님, 죄송하다. 오랜만에 뵙는데 내가 노래를 너무 못했다”고 눈물로 사과했다.
김연자는 “아니다. 잘했다. 임지안을 처음 만났을 때 20대였는데 어느새 30대가 됐다. 이런 저런 일이 있어선지 노래가 숙성됐다. 어려운 인생살이를 노래에 실은 것 같다. 그 한 맺힌 목소리가 굉장히 매력적으로 들렸다”고 칭찬했다. 그 결과 임지안은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트롯신이 떴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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