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미씽: 그들이 있었다’ 송건희-강말금-문유강-안동엽-지대한이 두온마을 안팎 시청자들을 웃고 울리는 ‘심 스틸러’로 맹활약을 펼쳐 시선을 강탈한다.
OCN 토일 오리지널 ‘미씽: 그들이 있었다’는 실종된 망자가 사는 두온마을을 배경으로 베일에 싸인 실종자들의 과거와 이를 추적하는 산 자들의 고군분투가 담기며 매회 흥미를 치솟게 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송건희(토마스 역), 강말금(김현미 역), 문유강(김남국 역), 안동엽((박범수 역), 지대한(백일두 역)이 미친 존재감을 발산, 시청자들의 마음을 매료시키는 ‘심 스틸러’로 활약해 눈길을 끈다.
극중 송건희를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두온마을 카페 하와이의 주인 ‘토마스’ 역을 맡은 송건희는 진정 어린 연기로 안방극장을 매료시키고 있다. 두온마을의 평화를 위해 홀로 궂은 일을 도맡는가 하면, 두온마을을 지키는 터줏대감으로 보는 이들의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나아가 앞서 극중 송건희가 독립군이었다고 추측되는 과거 사진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에 시청자들은 ‘토멘(토마스+아멘)’, ‘토렐루야(토마스+할렐루야)’, ‘토마스는 뭐든 옳다’ 등 송건희를 향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내며 그를 향한 응원을 쏟아내고 있을 정도. 극중 송건희의 과거 사연이 밝혀지지 않은 바. 그의 과거 사연이 밝혀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극중 고수(김욱 역)의 모친으로 밝혀진 김현미 역의 강말금은 가슴 절절한 모성애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극 초반 강말금은 호탕한 성격으로 두온마을의 부녀회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실종된 어린 망자들을 친자식처럼 살뜰히 챙기는 모습으로 미소를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강말금이 극중 고수의 모친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었다. 특히 지난 7회, 모든 사실을 알고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욱이 여기로 보내면 어떻게 해. 우리 아들이 뭘 잘못했어”라며 울부짖는 강말금의 열연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더욱 파고들며 감정 이입하게 만들었다.
한편, 극중 고수와 강말금은 모자지간임을 알고 있음에도 서로에게 다가서지 못하고 있는 바. 이들의 만남이 시청자들을 또 한번 눈물 짓게 할 것이 예고돼 관심을 높인다. 나아가 강말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고수가 풀 수 있을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이 치솟는다.
문유강은 극 초반의 짧은 등장만으로도 시청자들의 마음을 강탈했다. 극중 고수와 보육원 동기인 김남국 역의 문유강은 훤칠한 피지컬과 이국적인 마스크로 먼저 시선을 빼앗았고, 이후 고수와 돈독한 의형제 케미를 선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러나 3회에서 김낙균(왕실장 역) 일당의 계략으로 사망해 안방극장을 충격에 빠뜨렸다. 시청자들은 ‘차라리 실종돼 남국이를 두온마을에서라도 보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일 정도로, 문유강은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하드캐리를 선보였다.
겉모습은 30대이지만 정신 연령은 7세인 박범수 역의 안동엽은 극의 활기를 책임지고 있다. 심각한 상황에서도 솔직한 발언과 순진한 행동들로 두온마을 주민들의 웃음을 터지게 만드는 마을의 귀염둥이. 안동엽은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박범수 캐릭터를 섬세한 열연으로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미소를 유발한다. 특히 극중 고수를 보면 눈에 별을 박은 듯 순진한 눈동자를 반짝거리며 “형아 놀자”라고 해맑게 미소 지어 보는 이들의 힐링을 자동 유발시켰다.
두온마을에 송건희가 있다면, 실종전담반에는 지대한이 있다. 실종전담반 만년 경장 백일두 역의 지대한은 실종자들과 그들을 찾는 가족들을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을 드러내 보는 이들을 저릿하게 한다. 극중 실종된 서은수(최여나 역)를 찾기 위해 동료 형사인 하준(신준호 역)을 마치 자기 일인 양 물심양면 도와주는가 하면, 오랜 세월 실종된 딸을 찾는 허준호(장판석 역)가 경찰서에 오자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내미는 인간적인 면모로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실종된 가족을 찾는 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지대한의 모습이 안방극장을 더욱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
이와 같이 명품 배우들의 열연으로 ‘미씽: 그들이 있었다’는 매 명장면을 탄생시키며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시키고 있다. 고수, 허준호, 안소희(이종아 역), 하준, 서은수를 비롯해 김정은(조명순 역), 장격수(복형사 역), 이경재(이형사 역), 박예니(박형사 역), 이주원(박영호 역), 이주명(장미 역), 고동하(김준수 역) 등 두온마을 안팎 배우들의 열연이 빛나며 극이 몰입도를 더하고 있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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