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하승진이 훈련병 시절 비화를 대방출했다.
6일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선 ‘중간만 가자’코너가 펼쳐진 가운데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하승진이 출연했다.
이날 DJ 김태균, 유민상, 하승진은 군대 이야기로 토크꽃을 피웠다. 하승진은 “공익근무이긴 하지만 군대를 갔다 왔다. 군필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훈련소 생활을 궁금해하자 “평상에서 잘 때 저 혼자 다 비우고 가로로 잤다. 제 번호의 뒷번호 세 명이 비었다. 세명을 다른 곳으로 보내고 제가 가로로 자야했다. 그러지 않으면 발을 관물대 위로 올리고 자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맞는 전투복 역시 없었다며 “군복이 처음에는 없었다. 제가 훈련소에 왔다고 하니까 대대장님이 신기해서 보러 왔더라. ‘왜 하승진 훈련병은 전투복을 안입고 있느냐’고 묻자 보급병이 맞는 게 없다고 대답했다. 대대장님이 ‘군대에서 안되는 게 어딨냐. 구해오라’고 하자 그날 바로 만들어 왔더라”며 놀랐던 경험을 언급했다. 유민상 역시 “저도 군복을 직접 만들어서 줬는지 군복 앞뒤 색깔이 달랐다”고 능청입담을 드러냈다. 김태균 역시 “저는 군모가 안맞아서 내피를 뜯어내고 썼다”고 털어놨고 유민상 역시 같은 경험이 있다고 반겨 웃음을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 ‘두시 탈출 컬투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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