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신서유기’판 흥부전이 원작을 비트는 기발한 웃음포인트를 대방출하며 첫방송부터 꿀잼포텐을 터트렸다.
9일 tvN ‘신서유기8-옛날 옛적에‘에선 ‘신서유기’판 흥부전이 펼쳐지며 눈길을 모았다.
기존 흥부전의 스토리를 가볍게 뒤집은 흥부 아들(강호동)의 복수극부터 해탈한 박씨(이수근), 단단히 뿔난 ‘은그리버드’ 제비(은지원)와 ‘놀부부인'(규현), 아들에게 존댓말하는 흥부(송민호)와 놀부(피오)까지 멤버들의 풍성한 매력이 안방을 공략했다.
만나자마자 펼쳐진 아무말 수다 열전부터 이젠 어떤 분장에도 덤덤한 멤버들의 모습, 그리고 이를 뛰어넘는 ‘신서유기8’ 제작진의 반전 미션이 펼쳐졌다.
먼저 캐릭터 선정 게임에선 붕붕붕 게임이 펼쳐졌다. 이날 제작진은 첫 게임부터 오심이 있었다며 대국민 사과로 포문을 열며 웃음을 자아냈다. 붕붕붕 게임에서 은지원에게 탈락이라고 외쳤고 은지원은 영문을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확인해보니 명백한 오심이었다. 이날 첫 1등은 규현이 차지했고 놀부 부인 캐릭터를 선택했다. 차례대로 캐릭터를 선택한 가운데 강호동이 흥부 아들 캐릭터를 소화하게 됐다. 인형 호금 호은이와 함께 개다리춤을 추는 강호동의 능청모습이 폭소를 자아냈다. 흥부로 변신한 송민호, 놀부 피오, 박으로 변신한 이수근, 요염미 최고치를 찍은 놀부 부인 규현, 앵그리버드로 변신한 은지원의 모습도 폭소를 자아냈다.
놀부 아들 호동은 전을 먹기 위한 게임에 앞서 “육전 아니면 안먹을 거야!”라고 투정을 부렸고 멤버들은 “흥부 아들이 반찬 투정하는거 웃기다”고 폭소를 터트렸다. 흥부는 “우리 집안이 너 때문에 거덜 났다”고 푸념했다. 이어 놀부 아내의 어깨를 거칠게 흔들어대며 “큰엄마 배고프다고!”라고 외치며 신규 빌런에 등극했다.
‘나장금’으로 변신한 나영석 피디가 직접 부친 전맛집에서 게임을 하게 된 멤버들. 흥부 아들의 폭주에 “흥부아들이 깡패다” “흥부가 가난한게 합의금 내주다가 그런거 아니냐”는 의견. 이어 흥부 아들은 “아빠 배고파! 뱃가죽이랑 등가죽이랑 붙으려고 그런다”고 외쳤고 흥부 송민호는 얼결에 “네?”라고 대답했다. “아들이 너무 세다” “캐릭터 다시 뽑자”는 반응이 나오며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나 문제를 틀린 흥부아들은 흥부와 큰아빠, 큰엄마의 맹비난을 받으며 거친 환경에서 자라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흥부전 멤버들은 전을 먹기 위한 퀴즈 맞히기에 도전했다. 육전을 두고 동화 제목 이어 말하기 퀴즈가 펼쳐진 가운데 개인전으로 한 사람만 육전 1점 먹기 대결을 펼쳤다. 박탈을 쓴 이수근이 문제를 맞히며 육전 먹기에 성공한 가운데 ‘어사 박문수’를 맞혀야 하는 문제에서 ‘어사 출두’를 외치는 멤버가 나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숙소에 도착한 멤버들은 잠시 휴식을 가진 뒤에 저녁식사 퀴즈에 도전했다. 지리산 흑돼지 보쌈을 걸고 달걀 깨기 대결, 하모니카 물고 간지럼 참기 등의 게임에 도전했다. 강호동은 “가지마! 가지마! 사랑했었다!”라고 외치며 간지럼을 참으려고 오열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간지럼타기 끝판왕 보스는 송민호로 무려 1분이 넘는 시간 동안 간지럼을 참으며 놀라움을 안겼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신서유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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