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양동근이 ‘컬투쇼’에서 아이들을 향한 아빠마음을 드러내며 눈길을 모았다.
12일 SBS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선 김태균과 함께 배우 양동근이 DJ로 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영화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으로 관객들로 만나고 있는 양동근은 DJ로 김태균과 호흡을 맞추며 텐션 넘치는 입담 활약을 보였다.
현재 세 자녀의 아빠라고 밝힌 양동근은 가족계획을 했느냐는 질문에 “저만 혼자 계획했고 아내는 억울하다며 저에게 하소연을 하고 있다”고 능청스럽게 대답했다.
“아이가 생기면서 달라진 삶의 방식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이가 없을 때는 뭘 해도 기쁨이란게 없었다. 그 때는 가슴 한구석이 허했는데 아이의 눈을 보고 웃는 모습을 보니까 이런 게 기쁨이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아빠로서 느끼는 기쁨을 언급했다.
또한 “파마는 어디서 하느냐”는 청취자의 질문에는 “저희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자연산 파마”라며 “머리가 물에 들어가면 미역 같다. 고불거리니까 섬나라 이런데서 온 것 같다. 바다에 어울리는 해초머리다”고 능청 입담을 뽐냈다.
양동근은 자녀의 유치원 재롱잔치 무대도 올라간 일화를 고개했다. 양동근은 “아이 엄마가 권해서 올라갔더니 추억도 남고 애들도 좋아했다. 무엇보다 추억이 남는다는 게 좋았다”고 털어놨다. 어떤 노래를 불렀느냐는 질문에 양동근“ ‘골목길’을 부르고 ‘흔들어’를 가사를 바꿔 불렀다”고 밝혔다.
김태균 역시 아이의 재롱잔치에 갔던 일화에 동참했다. “라디오방송 끝나고 재롱잔치를 갔는데 순서에 보니까 제가 MC가 되어 있더라. 바로 가서 MC를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균은 “아들 무대를 바로 옆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아빠는 어쩔 수 없는 것 같다”고 웃었다.
또한 요리에도 재능을 발산하는 등 반전매력을 언급한 청취자의 칭찬에 양동근은 “요리를 해본 적 없는 사람인데 요즘은 된장찌개도 끓여보고 애들을 위해서 배우고 있다. 애들이 저를 바꿔놓는 거다”며 아이들을 향한 아빠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요리 이전에 설거지와 친해져야 한다. 설거지를 한지가 오래 되다보면 자연스럽게 요리와 연결이 되더라”고 덧붙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 ‘두시 탈출 컬투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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