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김수용이 혼성그룹 수용성비타민으로 활동을 시작하며 눈길을 모았다.
13일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선 혼성그룹 수용성 비티민으로 돌아온 개그맨 김수용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뮤지와 안영미는 김수용과 친분이 있다며 반겼다. 안영미는 “5년 전 함께 방송을 했다. 당시 코쿤에게 랩을 같이 배우기도 했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이에 김수용은 “지금은 5년 전의 안영미가 아니다. 이제는 겸상도 못한다”라며 “5년 전만 해도 일을 굉장히 안하는 스타일이었다. 불편한 것은 안하는 스타일이었는데 요새는 많이 하고 있더라”고 덧붙였다.
또한 수용성 비타민으로 앨범을 낸 근황에 대해 토크를 나눴다. 김수용은 “혼성 3인조로 제 이름이 수용이니까 수용이란 이름이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래는 ‘수용소’란 이름이 나오기도 했다. 결국 상큼한 비타민을 넣자고 해서 내 이름과 함께 수용성 비타민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용성 비타민으로 지석진과도 함께 하려고 했는데 자신의 분량이 없다고 빠지겠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요즘 부캐가 많이 나오는데 부캐를 노리고 나온 것이냐”는 질문에는 “올 봄부터 기획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중독성 있는 노래 속 김수용의 랩실력에 대해 안영미와 뮤지가 당황해하자 “녹음실에서 3시간을 녹음한 랩”이라며 일부러 90년대 감성을 내기위한 노력이었다고 능청을 떨며 안영미와 뮤지를 웃게 만들었다.
“음악방송도 뛸 생각이냐”는 질문에 “TV는 나가지 않는다. 비디오형 가수가 되기 싫어서다”는 엉뚱 발언을 하며 웃음을 더했다. 그러나 섭외가 오면 당연히 출연하겠다며 자신의 발언을 번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김수용은 수용성비타민의 ‘어디야’가 수능금지곡이 됐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드러내기도. 김수용은 이 곡으로 5년 동안 활동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드러내 웃음을 더했다.
이외에도 딸의 생일날 신문을 사 놓았다가 결혼할 때 주고자 했던 아빠의 이벤트가 화제가 된 것에 대해 “그전부터 딸이 태어난 날 신문을 사서 원래는 시집가기 전날 주려고 했다. 지금은 성인 됐을 때로 바꿨다. 태어난 날이라고 탁 주면 얼마나 감동받을까 그것을 노렸는데 지금 12살인데 언제 기다리겠나. 너무 자랑하고 싶어서 미리 공개했다”고 털어놔 또다시 폭소를 안겼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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