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위키미키와 베리베리가 함께 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선생님을 모십니다’ 코너로 위키미키 도연&유정, 베리베리 강민&연호가 출연했다.
이날 DJ김신영은 강민과 연호에게 “베리베리가 7인조인데 두 사람이 출연하게 된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이에 강민과 연호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두 사람이 회사의 뜻에 따라 나왔다면 위키미키 도연은 “저희는 토크캐다. 만능”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신영은 “위키미키 이번 ‘NEW RULES’ 콘셉트 너무 멋지다”며 극찬을 보냈다. 도연은 “이번에 회사에서 신경을 많이 써줬다. 대표님이 안무에 대해서도 많이 말을 해줬다. 또 하고 싶은 거 다하라고 우리 의견도 많이 들어줬다”고 밝혔다.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유정은 일부 안무 창작에 참여했다. 유정은 “뮤직비디오에서 멤버들이 다같이 하는 부분이 있는데, 안무를 짜보라고 제안을 주셔서 짧게 창작을 했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걱정도 많았다”는 유정은 “결과물을 보니 뿌듯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에 도연은 “안무를 잘 짰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위키미키와 베리베리는 이번 앨범에서 변신을 시도했다. 그동안 귀엽고 청량미 있는 모습을 보여주던 위키미키는 ‘쿨(COOL)’ 에서 고혹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멤버들은 앨범 작업에도 참여하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FACE US’앨범으로 강렬하게 돌아온 베리베리는 작년 1월 데뷔 후 쉼 없이 달려왔다. “조금 놀고 싶지 않느냐”는 김신영의 말에 동의하면서도 강민은 “물론 쉬고 싶을 때도 있는데 지금 열정이 가득할 때 달려줘야 나중에 쉴 수 있는 여유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며 “회사에서 밀어주고 있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희도 최선을 다해 자리를 잡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어른스럽게 말했다.
이에 위키미키 멤버들은 “쉬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도연은 “쉬고 싶은 생각은 있다. 하지만 활동할 때는 열심히 한다”면서 “할 때는 빡 하고 쉴 때도 빡 쉬는 거”라며 할 때는 하는 면모를 보여줬다. 김신영은 “돈 많은 백수가 되고 싶다”고 말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베리베리는 신곡 ‘G.B.T.B.에 대해 “장벽을 뛰어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욱 정교하고 강렬해진 칼군무와 파워풀한 고난이도 안무를 선보였던 두 사람. 연호는 “강민이가 샵에서 저를 보자마자 목이 아프다고 하더라”고 밝혔고, 강민은 “목이 아프더라”고 말했다. 김신영은 “큰일 나겠다 싶은 안무더라”며 극강 레벨의 안무임을 표현했다.
김신영은 독특한 베리베리의 1위 공약에 대해 물었다. ‘1위 하면 매니저와 무대에 오르겠다’는 것. 그 매니저는 본부장이었다. 강민과 연호는 “전에 1위하면 본부장님이 무대에서 머리를 자르겠다고 하셨다. 데뷔 할 때부터 계속 공약에 함께 하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Q&A도 이어졌다. ’10월 컴백은 연말 시상식을 노리기 때문이냐’는 질문에 강민은 “정말 솔직하게 얘기하면 저는 전혀 모른다. 회사가 컴백일을 정하는 거라 그 계획은 전혀 모른다”면서 “제 생각에는 연말을 노리고 컴백한 것이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노리는 상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아직은 잘 모르겠다”면서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위키미키는 “퍼포먼스상”을 제안했고, 강민은 “기회가 된다면”이라고 슬쩍 욕심을 드러냈다. 확실하게 포부를 밝히지 못하던 강민은 “욕심이 많은데 주변에서 겸손하게 하라고 하시더라”면서 “상 많이 받고 싶다는 생각은 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위키미키는 “연말 시상식 저희는 나가면 좋다”고 확실하게 표현했다. 도연은 “상을 노리고 있는 건 아니다. 이번에 반응이 조금 좋아서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많이 올랐다. 지금 1,500만이 넘었는데, 데뷔 이후 처음”이라고 기뻐했다. 김신영은 “올해의 뮤직비디오 상 좋을 것 같다”며 응원했다.
‘포털 사이트에 내 이름 하루에 몇 번 검색해보냐’는 질문에 유정은 “하루에 여덟 번은 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시간 있을 때 검색해본다고. 유정은 “제 이름을 검색한 뒤 훑어보고, 위키미키 반응을 살펴보기도 한다. 그리고 단톡방에 링크를 공유한다”고 말했다.
베리베리는 현재 휴대폰은 없고 공기계는 있다고 밝혀 놀라게 했다. 강민은 “매니저한테 데이터를 부탁해서 쓴다”고 말했다. 연호는 “주로 검색을 많이 한다. 직캠도 보고 모니터도 한다”고 밝혔다.
베리베리의 이야기에 위키미키는 자신들의 신인 시절을 회상했다. 도연은 위키미키 회사에서는 휴대폰을 금지하지 않았지만 멤버들이 자진해서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정은 “처음 앨범 잘 끝나면 그때 달라고 했다”면서 열정 가득했던 신인 시절 당시를 이야기했다.
‘컴백을 앞두고 가장 열심히 준비한 것’에 대해 강민과 연호는 “춤”이라고 밝혔다. 연호는 “다이어트도 열심히 했다”면서 “어제도 쇼케이스 끝나고 집 근처 산에 올랐다. 원래 몸무게가 나가는 편이라 초반에는 곤약먹으면서 예전보다 20kg을 뺐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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