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서로를 잘 아는 F4가 퀴즈를 통해 우정을 드러냈다.
14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에서는 그동안 가족처럼 가까이 지내온 트롯맨 F4가 서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멤버들 간 호흡 테스트 ‘아냐고 퀴즈’ 타임을 펼쳤다.
트롯맨 F4(임영웅, 영탁, 장민호, 이찬원)는 각자 정답을 많이 맞힌 멤버에게 전달할 특별한 애장품과 가장 정답을 못 맞힌 멤버에게 줄 무쓸모템을 준비해왔다. 본격적으로 퀴즈를 풀기 전 장민호는 “금방 끝날 것 같다”고 자부했고, 영탁은 “저희는 서로 너무 잘 알고 있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첫 번째로 장민호 퀴즈가 진행됐다. ‘장민호가 생각한 F4 외모 순위’를 두고 세 사람은 고민했다. 영탁을 꼴찌에 둔 이찬원은 “여기서 제일 못 생겼다”고 말해 영탁을 입학 이래 최대 분노하게 했다. 이에 이찬원은 “가장 오래 본 사람이라 영탁이 형을 골랐을 것 같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자 영탁은 “민호 형이 나한테 얼굴 좋아졌다고 했다”고 주장했고, 이찬원은 “우리한테 다 한다”고 즉각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민호는 “영탁이 얼굴이 ‘미스터트롯’ 경연 전과 다르다. 좋은 기운이 나온다”고 말했다. 이에 영탁은 “요즘 행복 지수가 높다”며 싱글벙글 미소지었다. 장민호가 꼽은 F4 외모 순위는 이찬원-임영웅-영탁-장민호 순이었다. 이렇게 순위를 정한 이유에 대해 장민호는 “낯간지러울 수 있는데 찬원이가 지금이 가장 아름다울 나이”라고 말했다. 영탁 “제가 적어도 이렇게 했을 거”라며 동의했다.
장민호 퀴즈에서 1등을 한 이찬원은 슈트를 선물로 받았다. 장민호는 “제가 트로트를 하면서 가장 처음 번 돈으로 맞춘 정장”이라며 깊은 의미가 담겼다고 말했다. 이찬원은 “민호 형의 선물이 제 인생에 첫 무대 의상이다. 무대 의상을 가진 게 없다”면서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장민호는 “의미는 꼴찌 선물이 더 있다”면서 아이돌(유비스) 시절의 카세트, 플레이어, 트롯 첫 싱글앨범을 임영웅에게 전달했다.
이어진 ‘영탁 문제’에서는 힌트 ‘ㅅ’ 때문에 한동안 오답지옥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질문은 ‘영탁이는 하루에 3번 이것을 꼭 한다’에서 이것을 맞추기. 식사, 쇼핑, 샤워 등이 언급된 가운데, 장민호가 맞힌 정답은 “본인 이름 검색하기”였다. 영탁은 “경연 직후에 검색했다. 그때는 인기 체감하려 3번 이상 검색했다”면서 “지금은 잘 안본다”고 밝혔다.
연기를 배워보고 싶은 영탁은 눈물 흘리기 퀴즈를 진행했다. 영탁이 얼마만에 눈물을 흘리는 가 하는 것. 이때 윤종신 ‘좋니’를 신청했다. 선곡 이유에 대해 영탁은 “그 무렵에 헤어졌다. 우리는 헤어져야하는 상황인 걸 알고 있었다. 코인 노래방에 가서 노래를 부르고 헤어졌다. 그리고 펑펑 울었다”며 가슴 아픈 이별 이야기를 공개했다. 하지만 그런 사연에도 불구하고 영탁은 눈물을 흘리지 않았고, 임영웅이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F4 막내 ‘이찬원 퀴즈’가 이어졌다. 이찬원은 “팬들과 이것만은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것이 있다”면서 문제를 냈다. 정답은 바로 ‘쌍수’를 하지 않겠다는 것. 이찬원은 “팬분들이 제 무쌍 이미지가 좋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쌍수는 하지 않기 했다”고 말했다. 이에 영탁은 “눈이 예쁘다. 따로 보면”이라고 말해 티격태격 케미를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임영웅 퀴즈’가 진행됐다. 장민호는 임영웅을 “남자 중의 남자”라고 표현했다. 이에 이찬원은 “‘미스터트롯’ 친구들과 여행간 적 있다. 여행간다고 전화를 했는데 영웅이 형이 용돈을 바로 보내줬다. 남들 챙기는 걸 되게 잘한다”고 미담을 공개했다. 영탁 또한 “이사를 했는데 다용도 식탁을 보내줬다. 민호 형은 게임기를 선물로 줬다”고 고마워했다.
퀴즈 결과 임영웅이 가장 좋아하는 별명은 ‘임풍성’으로 밝혀졌다. 인터뷰에서 임영웅은 인간적으로 메시를 존경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임영웅은 “메시가 첫 사랑과 결혼했다. 첫 사랑과 오래 연애를 했는데 유명해진 후에도 계속 사랑해서 결혼을 했다. 그게 존경스러웠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최근 큰 돈 주고 산 물건’에 대한 퀴즈에서 임여웅은 “TV다. 엄마가 갑자기 TV를 바꾸고 싶다고 하시더라. 고급 TV를 제 카드로 결제했다”며 효자의 면모를 드러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