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김재환이 이을용의 카리스마에 깜짝 놀랐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위캔게임’에는 e축구 초보자 안정환, 이을용을 돕기 위해 ‘아이돌 e축구 챔피언’ 김재환이 등장했다.
이날 김재환은 안정환, 이을용 앞에 깜짝 등장해 “심각한 것 같아서 도움을 드리러 왔다”고 말했다. 아이돌과 함께 여러 번 방송을 했던 안정환은 김재환을 금방 알아봤지만 이을용은 “나는 누군지 모른다”며 수줍은 모습을 보였다. 안정환이 두 사람을 소개하자 이을용은 김재환과 악수를 했다.
중계진과 두 사람의 실력을 보던 김재환은 “현질을 해도 힘든 실력”이라고 평가했다. 김재환은 직접 게임을 하며 실질적인 키 사용법을 알려줬다.
김재환은 챔피언 답게 빠른 손놀림을 보였다. 그러자 이을용은 “손이 왜 이렇게 빠르냐”며 놀라워했다. 옆에 있던 안정환은 “인사이드로도 볼을 때릴 수 있네?”라며 기술적인 면에 관심을 보였다.
어느새 김재환의 플레이에 집중한 안정환은 “더 빨라야지 헤딩”이라고 지시하며 감독 모드로 들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김재환은 “‘치달’ 치고 달리기를 잘 해야한다. e+쉬프트 누르면 더 빨라진다”고 설명했다.
이을용은 “두개 누를 수 있을까?”라며 키 누르기부터 걱정했다. 김재환은 감아차기 등의 다른 기술도 선보였지만, 이을용 “우리는 안된다”며 암울한 모습을 보였다.
신나게 게임을 보던 안정환 마저 “어우 머리 아프다”며 힘들어 했지만, 곧 “적어둬야겠다”면서 메모하는 정성을 보였다. A4용지에 키보드키 모양까지 그려 열심히 연습한 안정환은 드디어 실전연습에 돌입했다.
플레이하던 안정환은 “패스 안하고 싶다”면서 골을 끌고가 결국 뺏기고 말았다. 이를 보던 김재환은 “그래서 패스를 해야한다”면서 “축구 가르치실 때는 패스 많이 하라고 하시던데”라고 말해 폭소케했다.
김재환은 두 사람에게 “감이 있어서 빨리 배우실 것 같다”고 응원을 보냈다. 이을용 곁에서 게임을 알려주려던 김재환은 화면을 보며 “야 인마!”라고 무섭게 말하는 이을용을 보고 깜짝 놀랐다.
김재환이 놀라자 이을용은 화면에 말한 거라고 설명하며 “겁 먹었어요?”라고 나긋하게 말했고, 안정환은 “생긴 것만 그렇지 부드러운 애”라며 김재환을 안심시켰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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