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김남길에서 고아성까지. 이 시국 스트레스를 날릴 ‘바닷길 선발대’가 소집됐다.
18일 첫 방송된 tvN ‘바닷길 선발대’에선 김남길 박성웅 고아성 고규필의 첫 출항기가 공개됐다.
김남길과 박성웅은 오랜 절친이다. 김남길이 ‘열혈사제’ 촬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박성웅 주연작 ‘오케이 마담’에 카메오로 출연했을 정도라고. 이에 박성웅은 “나도 김남길 콘서트에 가서 ‘말해줘’를 췄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김남길은 어떤 동생인가?”란 질문에 “그냥 안 친한 동생. 나랑 완전히 반대다. 여성스럽고 싸가지가 없다. 약간 서울 놈 느낌이다”라고 농을 던지다가도 “의리가 있는 동생이다”라고 덧붙였다.
김남길은 “남들이 보면 ‘둘이 싸우나? 감정 상하겠는데’라 생각하는데 우리끼린 편하고 좋다. 박성웅은 어른 같으면서 포근하고 편안한 형이다”라며 웃었다.
박성웅은 김남길이 직접 섭외한 출연자. 박성웅은 “스케줄 괜찮으냐면서 전화가 왔다. ‘배라도 타나?’라 하니까 진짜 배를 타는 거더라. 난 멀미해서 배도 못타고 낚시도 싫어한다”고 토로, 웃음을 자아냈다.
홍일점 고아성은 박성웅의 추천으로 선발대에 합류했다. 고아성의 출연은 원정대 판을 짠 김남길도 놀란 것.
고아성은 “박성웅이 제일 만만한 배우, 했을 때 나를 떠올렸을 것”이라며 익살을 떨곤 “박성웅은 같이 있으면 정말 재밌는 선배다. 난 오로지 박성웅만 믿고 하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박성웅과 고아성은 ‘오피스’ ‘라이프 온 마스’ 등으로 호흡을 맞췄다.
한편 이번 ‘바닷길 선발대’는 11박 12일의 강행군으로 제주도를 거쳐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 여행을 위해 출연자들은 요트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한 달 여의 시간 동안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김남길은 “이 시국에 어울리는 여행을 고민하다 우리끼리만 하는 여행을 기획하게 됐다”라며 ‘바닷길 선발대’ 기획의도를 밝혔다.
출항 당일, 세이호에 첫 입성한 출연자들은 로망을 가득 담은 공간에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
첫 식사는 레토르트 식품들로 채워진 한 상. 그럼에도 출연자들은 폭풍먹방으로 첫 선상 식사를 만끽했다. 특히나 김남길은 “바닷가에서 이렇게 먹으니까 특별하다”며 웃었다.
그런데 점심식사를 준비할 시간이 되면 거센 파도가 세이호를 덮쳤다. 자연히 고아성과 고규필은 멀미를 호소했다.
고아성은 선체 한 편에 자리를 잡곤 “난 이 자리가 좋다. 놀이기구 타는 듯 멀미가 완화되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다행히 멀미 지옥도 잠시. 원정대는 첫 목적지인 하태도에 입성, 본격 항해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바닷길 선발대’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