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임창정이 고음폭발 명품 라이브와 능청입담을 선사했다.
19일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선 정규 16집을 들고 돌아온 가수 임창정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임창정은 “정규 16집이 오늘 여섯시에 공개된다. 타이틀곡을 여기서 조금 저기서 조금 하다보니 청취자들이 짜깁기를 해서 완곡이 됐다. 나름대로 숨긴다고 조금씩 했는데 다 완곡이 나와버렸다. 커버곡까지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연예인 중에선 허각 씨가 먼저 커버를 하지 않을까 한다. 제가 커버 좀 해달라고 먼저 노래를 보냈다”고 털어놓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타이틀곡 ‘힘든 건 사랑이 아니다’에 대해 “점점 나이를 먹으면서 느끼는 건데 왜 사랑하는 사람을 힘들게 할까란 생각이 들었다. 상대방이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다. 힘들게 하는 것은 어쩌면 내 욕심이고 집착이지 않을까 생각에서 곡을 직접 썼다”라며 노래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이번 노래가 3옥타브를 내야 한다며 “라이브 방송에서 라이브를 하는 게 처음이다. 최초로 완곡을 하는데 음이탈 되는 것도 생방의 묘미가 아닐까”라고 능청을 떨었다.
이날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임창정은 타이틀곡 ‘힘든 건 사랑이 아니다’를 명품보이스로 음이탈 없이 완벽하게 열창하며 MC들의 감성을 흔들었다. MC들은 “왜 또 형만 부를 수 있는 노래 만들었느냐”는 청취자들의 감동어린 반응을 소개했고 임창정은 “여러분들은 노래방 가셔서 음을 낮춰서 부르실 수 있다”고 능청스럽게 화답했다.
또한 “아빠 노래 최고”라는 큰아들의 응원 문자가 왔고 임창정은 “중2 큰아들이 보낸 것 같다. 운동 중에 잠깐 쉬고 있는 것 같다”며 아들의 응원에 흐뭇함을 드러냈다. 지코가 되고 싶다고 했던 둘째 아들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인데 롤 모델이 매년 바뀌고 있다. 현재는 축구선수 손흥민이 되고 싶다고 해서 축구를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임창정은 털털함이 돋보이는 일화도 공개했다. 임창정은 “길거리 지나갈 때 저를 보며 아는 척 할까, 말까 하는 느낌이 감지되면 아예 제가 사인이나 사진을 원하는지 먼저 말을 건다”고 밝히며 능청매력을 드러냈다.
또한 결혼축가를 부를 때가 있다며 “결혼 축가도 요청하면 ‘결혼해줘’를 부른다. 내년에 시간을 내서 막무가내로 식장을 가서 ‘복면축가’란 설정으로 제가 임창정 가면을 쓰고 가서 축가를 불러줄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이 미뤄진 분들이 많이 계신데 연기되신 분들을 위해 축가를 잠깐 불러 드리겠다”며 즉석에서 ‘결혼해줘’ 귀호강 라이브를 선사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사진 = ‘두시 탈출 컬투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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