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심이영과 최성재가 범인 찾기에 나섰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일일드라마 ‘찬란한 내 인생’에서는 박복희(심이영 분)의 두 엄마 조은임(김영란 분)과 심숙(양혜진 분)이 머리채를 뜯으며 싸웠다.
이날 박복희(심이영 분)와 장시경(최성재 분)은 드리미아동복에서 나온 유해 성분 때문에 아이의 피부가 망가졌다고 주장하는 인터뷰를 보고 황당해했다. 그리고 공장 등에서 확인 후 해당 옷에서만 유해성분이 발견되었다는 사실을 이상하게 생각했다. 기차반(원기준 분)을 불러 인터뷰 조작과 악플 등을 공작한 건지 의심했지만 아닌 것 같다는 결론을 냈다.
두 사람은 피해 사실을 호소했던 아버지를 만나 아이의 상태와 원하는 바를 알아냈다. “제작 환경에서는 유해 물질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시경의 말에 아이 아버지는 “아이에게 원래 아토피가 있었는데 심해졌으니 1억 위자료 책임지라”며 계속 돈을 요구했다. 시경과 복희는 아이 상태나 병원 물어봐도 대답이 없다는 것을 수상하게 여겨 뒤를 밟았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돈을 받는 모습을 포착했다.
악플러가 잡혔다는 소식에 시경과 복희는 경찰서로 향했다. 잡혀온 악플러는 박현희(유하 분)이었다. 현희는 복희에게 한 번만 봐달라고 사정했지만, 복희는 합의 없으니 법대로 처벌해달라고 요구했다.
회사 로비에서 고상아(진예솔 분)와 정영숙(오미연 분)이 함께 있는 걸 보고 자리를 피한 조은임은 카페에서 상아를 불러냈다. 은임은 “너 나한테 할 말 없어? 난 너 다른 사람 보는 것 같다”면서 “아빠한테는 그럴 수 있어도 나한테는 이러면 안되는 거 아니냐”고 섭섭함을 내비쳤다. 하지만 상아는 “엄마 때문에 약해지기 싫다. 지금은 신상그룹만 생각할 거다. 내가 대표가 되어서 정영숙 그 여자 손에 휘둘리지 않게 하겠다. 회사 찾고 엄마한테 찾아가겠다”며 현금을 내밀었다. 놀라는 은임에게 상아는 “나도 쫓겨나봐서 아는데 현금은 있어야 겠더라”고 말한 뒤 자리에서 일어났다.
현금 쥐어준 상아 때문에 허망한 마음으로 동네로 돌아온 조은임은 코다리 가게에서 잡동사니를 고쳐주고 있는 고충(이정길 분)을 보고 인상을 구겼다. 심숙은 “고향에서 나 좋아하던 오빠랑 닮았다”면서 “오빠라고 하면 안 되느냐”고 치근덕댔다. 이 상황을 목격한 은임은 “왜 이런 여자 상대하며 이런 거나 고쳐주고 있느냐”고 분노했다. 심숙이 계속 “오빠”라고 부르자 은임은 머리 끄댕이를 잡고 싸웠다.
심숙과 조은임이 싸운 이유를 들은 복희는 “서로 투명인간 취급하라”고 중재했다. 은임을 보낸 후 복희는 “현희나 관리나 잘하라”고 말했다. 현희는 엄마에게 벌금 100만원을 달라고 했다. 상황 파악을 한 심숙은 당장 고상아 집으로 달려가 벌금을 불려 300만원을 요구했다. 동네 모든 일을 관망하던 남지애(한소영 분)는 심숙이 고충에게 하는 걸 보고 자신도 장시경을 이용해 기차반에게 질투를 유발하려고 계획했다.
유정우는 박복희를 불러 브랜드에 손상이 갔으니 대표이사직을 걸고 하는 경쟁에서 물러나라고 했다. 상아 또한 “드리미 때문에 인터넷 다 뒤집어졌다”면서 같은 주장을 했다. “아직 확인된 바 없다”는 복희의 말에 정영숙은 “진실이 뭐든 브랜드 이미지는 다 무너졌으니 담당자로서 책임지라”면서 “사퇴하면 회사는 그냥 다니게 해주겠다”고 말했다. 그때 장시경이 들어오며 “누구 마음대로 사퇴하냐”고 부당한 행위를 막았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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