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안정환과 이을용이 함께 축구 게임을 할 동료 찾기에 나섰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위캔게임 – e런 축구는 처음이야’에서는 안정환, 이을용이 본격적으로 세계 e스포츠 대회 출전 준비에 나섰다.
이날 안정환과 이을용은 e축구 대회 신청 접수를 완료했다. 유니폼을 획득한 이을용은 걱정에 입을 열지 못했다.
4:4 풋살 대결을 위해 두 사람은 함께 대회에 참가할 세 번째 인물 찾기에 나섰다. 이을용은 아들 이태석의 스승이기도 한 차두리를 추천했다. 두 번이나 전화를 걸었지만 아쉽게도 전화연결이 되지 않았다.
안정환은 이동국을 선택했다. “아픈 건 다 나았냐?”며 근황을 물은 안정환은 “축고하고 싶지? 더 오래 하게 해주겠다”면서 축구 게임 할 줄 아느냐고 물었다. 이동국은 “시안이랑 하려고 게임기를 샀는데 너무 어렵더라. 어린 애들이 잘하지 저는 아니”라며 박지성, 손흥민 등을 추천했다.
이영표에 전화했지만 연결에 실패한 안정환은 바로 김병지에게 전화했다. 김병지는 “게임 조금 할 줄 안다”면서 기본적인 키 조작법까지 자랑했다. “그거 모르는 사람이 어디있느냐”며 껄껄 웃는 김병지에게 안정환은 “와서 게임 하고 가라”고 냉큼 붙잡았다.
인맥왕 안정환은 가로수길에서 한가하게 시간을 보내던 수원 FC 조원희에 전화를 걸었다. “축구 게임 잘한다. 행사에서 우승도 했다”는 조원희의 자랑에 안정환은 “나오면 안되겠다. 너무 잘하면 너만 빛나잖아”라며 배제하려했다. 이을용은 날짜 정해달라는 원희에게 “지금 와”라며 선배의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안정환의 전화를 받은 미지의 존재는 “축구 게임 썩 잘하지는 않는데 형님들 보다는 잘할 것 같다”며 으쓱거렸다. “보지도 않고 판단하냐”면서 분노한 안정환은 “수원에 있을 때 얘 게임 하는 걸 봤다. 잘할 것 같다. 얘가 잘생겼다. 공도 예쁘게 찼다”고 설명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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