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함소원 진화 부부가 딸 혜정의 고열에 당황하며 초보 부모의 고충을 드러냈다.
27일 TV조선 ‘아내의 맛’에선 함소원과 진화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진화는 대하와 아귀를 사와서는 요리에 나섰다.
함소원은 “진화가 요리 프로를 맡았는데 싱싱한 해산물을 찾아 요리하는 프로에 출연하고 있어서 매일 요리를 한다. 한번 촬영을 가면 3박4일 동안 출장을 간다”고 밝혔다. 이에 MC들은 진화의 얼굴이 오히려 좋아졌다고 말했고 함소원은 “진화가 출장을 너무 좋아한다”고 거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진화는 소금새우 요리에 도전했고 함소원은 옆에서 아귀를 손질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살아있는 새우를 프라이팬에 넣자마자 새우들은 전부 튀어 오르며 주방이 난장판이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함소원은 “요리를 하는게 맞느냐”고 외쳤고 진화는 “식당에선 안 이랬는데”라며 당황스러워했다.
그런가운데 이날 부부는 혜정의 상태가 이상함을 감지했다. 먹방 요정인 혜정이 새우를 거부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 두부도 거부하는 혜정의 모습에 이상함을 느낀 부부는 체온을 재봤고 39도의 고열로 드러나 부부의 걱정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MC들도 걱정어린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당장 병원으로 가자는 진화와 달리 함소원은 “일단 열을 내려보겠다”고 천연요법으로 열을 내려보겠다고 주장했다. 함소원은 혜정이 다래끼가 나서 병원에서 항생제를 썼는데 먹자마자 토를 분수처럼 쏟아내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털어놓으며 천연요법을 쓰려고 한 이유를 털어놨다.
함소원은 두부안의 콩 성분과 밀가루를 섞어 해열을 하겠다며 두부를 반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함소원은 두부 파스를 만들겠다며 “저희도 3형제인데 이런 요법으로 많이 나았다”고 주장했지만 출연자들은 천연요법을 쓰기에는 열이 많이 높다고 입을 모았다. 결국 혜정의 몸에 함소원이 만든 두부파스를 붙였지만 혜정의 울음은 그치지 않았다.
결국은 차를 타고 병원행에 나선 부부. 그러나 함소원은 차 키 찾기에 실패했고 답답해진 진화는 아이를 안고 먼저 나섰다. 그러나 이날따라 택시가 잘 잡히지 않았고 부부는 무작정 뛰었다. 우여곡절 끝에 택시에 탄 부부. 시간을 허비한 것에 대해 진화는 불만을 드러냈고 혜정은 “어릴 때는 약 많이 먹으면 안된다”고 주장했고 진화는 “그런 것은 의사가 판단해야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병원에 도착했지만 이번엔 혜정의 주민번호가 생각이 나지 않는 상황. 긴급 상황에 미처 아기수첩을 챙겨오지 못했던 것. 이에 진화가 급히 다시 집으로 들어갔고 기다리는 동안 대기번호는 더욱 길어졌다. 집에 돌아가 서랍을 뒤져 아기수첩을 찾은 진화는 다시 병원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진화가 가지고 온 것는 아기수첩이 아니라 산모수첩. 결국 두 부부는 “엄마가 돼서 그런 것도 못 외웠냐” “당신은 아빠 아니냐”라고 주장하며 다시금 서로를 탓하며 갈등을 빚었다.
결국 여권을 찍어놓은 사진을 찾아서 우여곡절 끝에 1시간 만에 접수에 성공했다. 진료를 본 결과 목감기 때문에 열이 나는 것이라며 감기약을 먹고 하루 이틀 잘 보살펴주고 열만 잘 조절해주면 괜찮다고. 집에 돌아온 부부는 밥부터 만들어 혜정을 챙겼고 혜정은 훨씬 나아진 모습으로 부부를 안도하게 만들었다. 혜정은 물약도 원샷하는 귀요미 모습으로 아빠 진화와 엄마 소원을 미소 짓게 했다. 진화는 자청해서 집안을 치우겠다고 말했고 소원은 혜정을 업고 자장가를 불렀다. 힘든 하루를 마친 진화와 소원은 결국 각각 거실과 안방에서 잠이 들며 고단한 하루를 마무리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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