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셰프 송훈이 코로나19로 인한 불황에도 전 직원들과 함께하고 싶다며 보스의 자세를 보였다.
1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선 송훈의 보스라이프가 공개됐다.
코로나19여파로 송훈의 레스토랑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이날도 송훈의 레스토랑을 찾은 점심 손님은 단 4팀뿐.
이에 송훈은 “최소한 점심이 8팀, 저녁에 10팀 정도가 와야 유지가 된다”면서 “(직원들을) 다 끌고 가고 싶다. 지금 힘들다고 해서 내치는 건 서로간의 상도가 아니다”라며 의지를 밝혔다. 송훈은 최근 직원들의 임금을 올리는 통 큰 행보를 보였다.
이날 밝혀진 건 직원들 역시 식비 등 경비를 줄이고자 노력했다는 것. 이에 송훈은 “몰랐다. 간단하게 빨리 먹고 쉬려고 하나보다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송훈은 그런 직원들을 위해 직접 점심식사를 준비하나 훈훈한 분위기도 잠시. 식사 내내 지루한 ‘훈화 말씀’으로 야유를 샀다. 스튜디오의 김기태 감독도 “최악이다”라고 평했다.
한편 송훈은 제주 2호점 오픈을 준비 중인 상황. 이에 따라 송훈은 파별 근무자를 찾기 위한 전 직원 개별 면담을 실시했다.
그는 “사활을 걸고 하는 거다. 없는 돈을 쥐어짜서. 그러니 서울에서의 열정보다 3, 4배는 있어야 한다”며 근무자 선정 기준도 덧붙였다.
이어 송훈이 내건 건 인센티브. 그럼에도 지원자는 없었고, 송훈은 “이 좋은 기회를 왜. 면담하지 않았나?”라며 황당해했다.
직원들이 2호점 파견을 거부한 건 연고도 없는 제주도에서 홀로 지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당나귀 귀’ 출연자들도 “다 이유가 있다” “이건 안 간다고 뭐라고 하면 안 되는 거다”라고 입을 모았다.
결국 송훈은 직접 1호점 팀장들을 파견 멤버로 지목, 2호점 라인업을 꾸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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