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진예솔이 궁지에 몰렸다.
3일 오후 방송된 MBC일일드라마 ‘찬란한 내 인생’에서는 박복희(심이영 분)가 반칙만 일삼는 고상아(진예솔 분)에게 한 방 날렸다.
이날 장시경(최성재 분)은 고상아에게 “상수 사고 당시 어디에 있었느냐”고 물었다. 당황한 상아 대신 유정우(강석정 분)는 자신과 있었다고 먼저 답했고, 상아도 이에 긍정했다. 시경은 두 사람이 거짓말한다고 느끼면서도 완전히 복원될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상아는 “내 기억에 네가 거기에 있었던 것 같다”는 시경의 말을 떠올리며 불안해했다. 오빠 상수의 일기장, 휴대폰, 시계 등 유류품을 받았던 상아는 지하실 구석에 숨겼다. 그걸로 취직을 요구했던 박현희(유하 분)를 떠올린 상아는 “남아있는 게 있으면 가져와라. 취직시켜주겠다”고 제안했다.
박복희은 아이들을 위한 단추에 약간의 기능을 더해 특허를 신청했다. 아이디어를 빼돌린 상아네 오드리가 한 발 빨리 특허 신청을 했고, 이를 빌미로 표절로 몰아갈 작정이었다. 하지만 해고자 자살로 인한 논란으로 정영숙(오미연 분)의 눈 밖에 났고, 열받아 유정우와 술집으로 향했다.
취직 욕심으로 장시경 집에 무단침입한 박현희는 결국 덜미를 잡혔다. 현희는 “고 대표가 핸드폰 찾아주면 다시 취직을 시켜주기로 했다”면서 사실을 털어놨다. 그리고 넘겨주기 전 사진으로 찍어둔 편지 등을 시경에게 넘겼다. 편지 내용은 ‘고충(이정길 분)이 반대한 여자를 만났으니 이제 후계자가 아니’라는 것. 잠들기 전 스치듯 기억을 떠올린 시경은 자신이 차 안에 함께 있었던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편지 자체가 상아의 공작일 수 있을 거라고 예측했다.
여기저기서 치인 고상아는 자신을 돕는 유정우까지 의심하며 적대감을 드러냈다. 정우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한 기자가 “팬”이라며 상아에게 접근했다. 술에 취한 상아는 해고자 자살 건에 대해 “사람하나 죽은 게 뭐가 그렇게 큰일 이라고 이 난리냐. 공짜로 부려먹었느냐”며 패악을 부렸다. 기자는 “그냥 터뜨리기는 아깝다”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보였다.
드리미와 오드리의 투표날, 고상아는 단추 특허를 빌미로 드리미 아동복을 부수려고 했다. 하지만 복희네는 “기차반이 염탐해서 자료 빼간 걸로 특허를 냈냐? 우린 너희들이 그럴 줄 알고 있었다”면서 비웃었다. 당황한 상아, 정우에게 복희는 “단추가 모양은 같아도 기능은 다르다. 위치 추적 기능이 담겨 있다”면서 “너희가 낸 특허 신청은 개소리 된 거”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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