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김선호와 남주혁이 배수지의 집에서 티격태격 거렸다.
7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에서는 한지평(김선호 분)이 남도산(남주혁 분)의 도발에 분노했다.
이날 한지평은 삼선텍 대표 서달미(배수지 분)의 400개 이상의 문자 폭탄에 “내가 왜 멘토를 맡아가지고 뭔 고생이니 이게 정말”이라면서도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간단한 회의를 마친 뒤 남도산은 한지평에게 “오늘 달미한테 사실대로 얘기할까 한다”고 말했다. 편지에 관해 밝히려는 이유를 “언젠가 닥칠 버그를 먼저 제거하기 위함”이라는 도산에게 지평은 “그럼 다 끝날텐데?”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도산은 흔들리지 않고 “15년 전 편지가 무슨 힘이 있다고 끝을 장담하느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지평은 “지금 당신보다는 힘이 있어 보이는데?”라며 헛웃음을 지었다.
“두고 보자”는 얘기만 남긴채 남도산이 떠난 후 한지평은 주먹을 꽉 쥐며 분노를 참았다. 그리고 “두고봐? 지가 뭔데… 두고봐? 난 두고 못 봐”라고 곱씹으며 차를 돌려 달미의 집으로 향했다.
그 시각, 서달미는 남도산을 집에 데리고 왔다. 최원덕(김해숙 분)은 “만난지 얼마나 됐다고 데리고 와”라고 당황하며 집에 반찬이 없다는 핑계로 달미에게 지갑을 쥐어주며 마트로 보냈다.
원덕은 도산에게 달미와 지평에게 실명 위기라는 걸 밝히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도산을 보며 “난 그 딱한 눈이 싫다. 그 눈을 보면 진짜 내가 큰일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기적같은 일의 시작이 바로 저분이었구나’라고 생각한 도산은 직접 만든 수세미를 선물로 건넸다.
결국 한지편은 도산을 찾으러 달미 집까지 찾아왔다. 우연히 문 밖에서 만난 달미를 따라 집안으로 들어간 지평은 굉장히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최원덕과 고개 숙여 “처음 뵙겠습니다”하고 인사했다.
긴급 상황에 남도산은 급히 “형 뜻대로 할테니 가라”고 지평을 보내려고 했다. 하지만 저녁 식사를 권유하는 달미와 “형 약속 있다”고 대신 대답하는 도산을 보던 지평은 “신세 좀 지겠다”며 신발을 벗고 집 안으로 들어왔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