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이광수와 송지효가 제주 레이스 최하위의 수모를 겪었다. 유재석은 총 4코스를 소화하며 최종우승을 거머쥐었다.
8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선 유재석 전소민 이광수 지석진 하하 송지효 양세찬 김종국의 제주도 미션기가 공개됐다.
팀 머니 책정 후 패자 1인이 코스 비용을 독박 결제해야 하는 제주 레이스가 펼쳐진 가운데 런닝맨들은 흥청망청 돈을 쓰는 것으로 기분을 냈다.
이번 미션은 상대 팀의 가족 혹은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3분간 대신 통화를 하는 것. 이에 유재석은 지석진인 척 그의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단 10초 만에 정체를 들켰다. 목소리를 변조했음에도 특유의 톤이 남아 있었다고. 지석진은 “역시 남편 목소리가 더 낫지?”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에 지석진의 아내는 “유재석과 어떻게 같이 있나? 오늘 촬영인가?”라 묻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송지효는 전소민의 아버지에게 대신 전화를 걸어 전소민인 척 대화를 나눴다. 문제는 전소민의 아버지가 전소민과 송지효를 구분해내지 못했다는 것.
그 결과 송지효는 3분 통화에 성공했고, 전소민은 “아빠, 나 아니야. 지효 언니야”라며 황당해했다.
이광수는 유재석인 척 조세호에게 전화를 걸었다. 일찍이 유재석바라기로 알려진 조세호는 어떤 의심도 하지 못한 모습.
이에 유재석은 “내 목소리 모르나? 오늘 입담도 별로다”라고 일갈, 런닝맨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최종 미션은 먼저 이름이 불린 팀이 탈락하는 일종의 인지도 테스트. 이에 따라 유재석은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카페에 입성하나 그가 등장한 것만으로 카페는 술렁였다. 당황한 유재석은 카페 내에 마련된 유리 룸으로 몸을 감췄다.
장신의 이광수 역시 정체를 감추기 쉽지 않은 것. 결국 한 손님에 의해 이광수의 이름이 불렸고, 동행한 송지효 역시 정체가 발각되며 최하위의 수모를 겪었다.
반대로 유재석은 4코스를 소화하는데 성공, 제주 레이스의 우승자로 상품을 획득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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