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서장훈이 임신 공백기를 깨고 본격 활동을 재개한 현영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을 전했다.
9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선 현영이 의뢰인으로 출연해 부캐 고민을 나타냈다.
육아공백기 후 복귀한 현영은 본격 활동을 앞두고 새 캐릭터에 대한 부담이 있다며 “요즘은 가짜 캐릭터도 만들어내서 활동하지 않나. 그런데 내겐 고정된 캐릭터들이 있다”고 토로했다.
“백치미로 시작해서 출산 후 재테크 강의를 하다 보니 어느 순간 재테크를 잘하는 사람이 됐다”는 것이 현영의 설명.
이에 서장훈은 “고심해서 만든 캐릭터는 안 터진다. 그건 옛날 방식이다. 새로운 장르에 도전을 하다보면 스스로의 자아가 캐릭터로 바뀔 것”이라고 조언했고, 현영은 “난 두렵다. 스스로 할 수 있을지, 그런 불안에 머뭇거리게 된다”고 털어놨다.
이수근이 추천한 건 트로트 붐에 합류하는 것. 그러나 현영은 “안 그래도 트로트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섭외가 왔었다. 내 목소리가 트로트랑 잘 맞지만 그래도 거절했다”고 말했다. 첫 아이 출산 후 SBS ‘정글의 법칙’ 섭외를 받았지만 이 역시 거절했다고.
이에 서장훈은 변화를 두려워해선 안 된다고 강조하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옛날 얘기를 해선 안 된다는 거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과거 얘기에 관심이 없다. 올드하게 느껴질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현영은 ‘재테크의 여왕’ 캐릭터로 활동 중. 이날도 그는 ‘물어보살’ 막내작가를 상대로 재테크 상담에 나섰다.
막내작가의 지출 내역을 꼼꼼히 살펴본 현영은 “일단 안 써도 되는 돈이 많다. 결국 중요한 건 안 쓰는 거다. 사람한텐 24시간이 있기 때문에 일을 늘리는 건 한계가 있다”고 조언했다.
서장훈은 데이트 비용이 지출내역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함을 확인하고 “일단 헤어져라”고 권했으나 현영은 “이별을 한다면 지출은 줄겠지만 감정적인 스트레스가 심해진다. 아껴야 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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