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이적이 천재설에 대해 해명했다. 이적은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달팽이’ 등 히트곡들의 가사를 단 10분 만에 작사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선 이적이 게스트로 출연해 퀴즈풀이에 도전했다.
이적은 서울대 사회학과 출신의 브레인이다. 이적은 “사회적 이슈 문제는 거뜬한가?”란 질문에 “그 부분은 내가 맡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예상 스코어는 10문제 중 6문제다. 집단 지성의 한 명으로 우리가 맞히면 되는 거다”라며 웃었다.
천재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이적은 “가사를 10분 만에 쓴다는 게 사실인가?”란 질문에 “꼭 그런 건 아니다”라 일축하면서도 “곡의 방향을 정하면 가사를 빨리 쓸 수 있다. 노래라는 게 3, 4분 안에 짧게 지나가는 거라 너무 꼬거나 어려우면 이입이 안 된다”고 밝혔다.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달팽이’ 등의 히트곡들이 10분 만에 가사를 쓴 곡들이라고.
이적은 “‘왼손잡이’는 친구 집에서 술을 마시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가사가 나왔다”고 덧붙이는 것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적은 또 “일본어를 단 한 달 만에 마스터했다는 소문이 있다”는 질문에 “그건 절대 아니다. 내가 서른이 넘어서 처음 일본에 갔다. 그때 열심히 공부한 게 다다”라고 답했다.
“몇개 국어를 하나?”란 물음엔 “영어 조금 하고 일본어 조금 한다. 공연할 때 통역 없이 멘트를 하는 수준이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한편 최근 이적은 신곡 ‘돌팔매’로 복귀했다. 이적은 ‘돌팔매’란 제목에 대해 “그 단어가 중요했다. 곡을 다 만들고 찾아보니 같은 제목의 곡이 있더라”고 했다.
나아가 “작게 얘기하면 왕따부터 마녀사냥까지. 누군가 돌팔매 질을 당할 때 우리가 서로 손을 잡고 응원하겠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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